우수고객에게 선물로 제공되는 물품교환권을 빼돌려 유흥비로 탕진한 농협 직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동해지역 농협 전 조합장 67살 김모씨와 현직 간부 60살 김모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조합장은 5천만원 이상을 예탁한 우수고객에게 명절 선물로 제공하는 물품 교환권을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현금으로 교환해 유흥비로 사용하는 등 지난 2010년 9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천150만원을 유용한 혐읩니다.

경찰은 또 영농자금 대출에 대한 적격심사 없이 부실 대출한 혐의로 전 양구지역 농협 직원 35살 김모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