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의 대회 이후 활용 방안에 대한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강원도는 연구 용역결과를 토대로 경기장 사후 활용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시간도 부족한데다 이런저런 난관이 한둘이 아닙니다.
김기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강원도는 한국관광개발연구원에 의뢰한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아이스하키 경기장을 제외한 4개 경기장에 대한 사후 활용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중봉 알파인 경기장은 운영 수익이 충분할 것으로 분석돼, 스키장으로 계속 활용하는 안이 제시됐습니다.

비수기에도 수익성을 갖추기 위해선 관광곤돌라 운영과 명품 자생화 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는 견햅니다.

[인터뷰]
"인터뷰"

봅슬레이 등 평창 알펜시아내 슬라이딩 경기장은 국가대표 훈련장과 해외선수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하고,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장은 워터파크나 컨벤션센터 등으로 리모델링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제안입니다.

피겨와 숏트랙 경기장은 올림픽 유산으로 아이스링크는 남겨 두되, 지하와 2,3층에 수영장과 유스호스텔 건립 등이 제시됐습니다.

하지만, 촉박한 시간이 문젭니다.

관광개발연구원측은 실시설계 단계에서 이같은 방안들이 반영돼야 향후 예산 절감 등에 유리하다고 지적했지만, 이미 기본계획에 들어갔고, 실시설계까지는 2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또, 워터파크 4백억원을 비롯해 수백억원에 달하는 민자를 유치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중봉의 경우 환경단체에서 대회후 복원을 주장하고 있어 향후 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인터뷰]
"신만희 본부장"

강원도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에 대한 보완.수정 작업을 거친 뒤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