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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가는' 10대들 R
2013-06-25
김영수 기자 [ yskim@g1tv.co.kr ]
[앵커]
10대들의 범죄가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는데요.
최근 원주지역에선 10대 청소년들이 주로 노인이 운영하는 가게에 들어가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힘없는 노인들은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습니다.
김영수 기잡니다.
[리포터]
원주시 관설동에서 구멍가게를 하고 있는 80살 김모씨는 요즘 가게를 보는 게 두렵습니다.
지난 18일 저녁,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손님이 들어와 담배 한 포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눈 앞에서 피해를 당했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한쪽 발은 밖에 있고, 한쪽 발은 여기(방에) 들어와서 이거(담배) 집어가지고 냅다 도망가는거야. 젊은 놈이 도망가는데 내가 따라갈 수가 있어요?"
이게 처음도 아닙니다.
지난달 17일엔 중학생들이 들어와 담배와 현금을 훔쳐갔고, 바로 다음날엔 담을 넘어 집까지 들어오는 10대들을 간신히 쫓아보내기도 했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담벼락 철조망을 높이고, 호신용 몽둥이도 준비했습니다.
"아유 뭐 겁이 나서.. 그래서 전에는 9시 넘어야 문 닫았는데, 지금은 8시 반, 20분 넘으면 문 잠그고 불 딱 꺼버려."
인근의 다른 가게도 비슷한 피해를 당했습니다.
CCTV 등 방범시설이 없고, 힘없는 노인이 지키는 가게를 범행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겁니다.
"여기 놓고 가라니까 안놓고 가더라고, 놔두고 가거라 놔두고 가거라 좋은 말할 때 놔두고 가라.. 그냥 힐끔 돌아다보고 그냥 가더라고.."
4대악 척결에 경찰력이 쏠리면서 힘없는 노인들이 구멍난 민생치안의 희생양이 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10대들의 범죄가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는데요.
최근 원주지역에선 10대 청소년들이 주로 노인이 운영하는 가게에 들어가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힘없는 노인들은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습니다.
김영수 기잡니다.
[리포터]
원주시 관설동에서 구멍가게를 하고 있는 80살 김모씨는 요즘 가게를 보는 게 두렵습니다.
지난 18일 저녁,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손님이 들어와 담배 한 포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눈 앞에서 피해를 당했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한쪽 발은 밖에 있고, 한쪽 발은 여기(방에) 들어와서 이거(담배) 집어가지고 냅다 도망가는거야. 젊은 놈이 도망가는데 내가 따라갈 수가 있어요?"
이게 처음도 아닙니다.
지난달 17일엔 중학생들이 들어와 담배와 현금을 훔쳐갔고, 바로 다음날엔 담을 넘어 집까지 들어오는 10대들을 간신히 쫓아보내기도 했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담벼락 철조망을 높이고, 호신용 몽둥이도 준비했습니다.
"아유 뭐 겁이 나서.. 그래서 전에는 9시 넘어야 문 닫았는데, 지금은 8시 반, 20분 넘으면 문 잠그고 불 딱 꺼버려."
인근의 다른 가게도 비슷한 피해를 당했습니다.
CCTV 등 방범시설이 없고, 힘없는 노인이 지키는 가게를 범행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겁니다.
"여기 놓고 가라니까 안놓고 가더라고, 놔두고 가거라 놔두고 가거라 좋은 말할 때 놔두고 가라.. 그냥 힐끔 돌아다보고 그냥 가더라고.."
4대악 척결에 경찰력이 쏠리면서 힘없는 노인들이 구멍난 민생치안의 희생양이 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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