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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2>울릉도, 크루즈 접안 '불가능' R
2013-06-26
홍서표 기자 [ hsp@g1tv.co.kr ]
[앵커]
설사 크루즈 여객선이 취항한다해도 걸림돌이 적지 않습니다.
당장, 울릉도에는 크루즈를 댈 접안시설조차 없는데, 강원도는 무엇 때문에 크루즈 취항에 목을 매는 걸까요.
이어서, 홍서표 기잡니다.
[리포터]
울릉도 도동항입니다.
묵호항을 출발한 4,500톤급 여객선이 항구에 배를 대고 있습니다.
항구가 비좁아 여객선 1척과 어선 10여 척이 접안하고 나면 빈 공간이 없습니다.
/도동항의 길이는 147미터, 수심은 4미터 정돕니다.
그런데 강원도가 유치하려는 2만 6,000톤급 크루즈의 길이는 176미터나 되고, 수심도 8미터 이상은 돼야 접안이 가능합니다./
울릉도의 다른 항구는 도동항보다 더 협소해 크루즈 접안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강원도는 크주즈를 앞 바다에 띄워놓고 작은 배로 승객을 실어나르겠다고 말합니다.
"부두에 접안 안하고 약간 외항에 크루즈선은 떠 있고 작은 배가 와서 사람을 옮겨 싣고 가는 겁니다."
하지만, 울릉도는 여객선이 시간차를 두고 항구를 이용할 만큼 포화 상태인데다, 거친 파도때문에 작은 배로 승객을 실어나르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울릉도 크루즈는 수년 전, 부산쪽에서 검토했다가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 배가 접안할 자리도 없고 동선도 힘듭니다. 이 계획이 2~3년 전에 부산에서 계획이 있었는데 울릉도에 와 보고 포기했습니다"
강원도는 도립대에 크루즈 특성화 대학을 설립한다는 계획까지 세워놓을 정도로 크루즈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일각에서는 최문순 지사가 내년 선거를 앞두고 영서보다 지지세가 약한 영동지역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사업이 아니겠느냐는 '정치적 해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크루즈 산업을 강원도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목표에 쫓겨 졸속에다 전시행정의 전형이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설사 크루즈 여객선이 취항한다해도 걸림돌이 적지 않습니다.
당장, 울릉도에는 크루즈를 댈 접안시설조차 없는데, 강원도는 무엇 때문에 크루즈 취항에 목을 매는 걸까요.
이어서, 홍서표 기잡니다.
[리포터]
울릉도 도동항입니다.
묵호항을 출발한 4,500톤급 여객선이 항구에 배를 대고 있습니다.
항구가 비좁아 여객선 1척과 어선 10여 척이 접안하고 나면 빈 공간이 없습니다.
/도동항의 길이는 147미터, 수심은 4미터 정돕니다.
그런데 강원도가 유치하려는 2만 6,000톤급 크루즈의 길이는 176미터나 되고, 수심도 8미터 이상은 돼야 접안이 가능합니다./
울릉도의 다른 항구는 도동항보다 더 협소해 크루즈 접안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강원도는 크주즈를 앞 바다에 띄워놓고 작은 배로 승객을 실어나르겠다고 말합니다.
"부두에 접안 안하고 약간 외항에 크루즈선은 떠 있고 작은 배가 와서 사람을 옮겨 싣고 가는 겁니다."
하지만, 울릉도는 여객선이 시간차를 두고 항구를 이용할 만큼 포화 상태인데다, 거친 파도때문에 작은 배로 승객을 실어나르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울릉도 크루즈는 수년 전, 부산쪽에서 검토했다가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 배가 접안할 자리도 없고 동선도 힘듭니다. 이 계획이 2~3년 전에 부산에서 계획이 있었는데 울릉도에 와 보고 포기했습니다"
강원도는 도립대에 크루즈 특성화 대학을 설립한다는 계획까지 세워놓을 정도로 크루즈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일각에서는 최문순 지사가 내년 선거를 앞두고 영서보다 지지세가 약한 영동지역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사업이 아니겠느냐는 '정치적 해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크루즈 산업을 강원도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목표에 쫓겨 졸속에다 전시행정의 전형이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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