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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1>크루즈 보조금 지급..특혜 '논란'R
[앵커]
G1뉴스에서는 지난 주, 속초를 기점으로 울릉도와 부산 등을 오가는 크루즈의 신규 취항이 추진되면서 울릉도 뱃길의 과잉 공급이 우려된다는 보도 해드렸는데요.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강원도가 크루즈 선사에 대한 재정 지원을 위해 조례 개정까지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G1 취재결과 밝혀졌습니다.
먼저, 백행원기잡니다.

[리포터]
취재진이 단독 입수한 강원도의 자룝니다.

이른바 '크루즈 활성화 대책' 보고서인데, 향후 계획에 '조례 개정을 통해 크루즈 선사의 재정지원 근거를 마련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운항지원금과 손실보전금, 모객유치 인센티브 등 구체적인 재정지원 방안도 명시돼 있습니다.

국제선의 경우엔 관련 조례가 있어 선사에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지만, 울릉도나 부산을 오가는 국내선은 보조금 지급 대상이 아닙니다.

애초 강원도는 크루즈가 국내선이라 보조금 지급은 없다고 말해 왔습니다.



"운항 자체에 대해 보조금을 준다는 계획은 없습니다."
[리포터]
그런데, 크루즈 선사 지원을 위해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겁니다.

취재가 계속되자, 이제 와선 말을 바꿉니다.



"크루즈 관련 법도 생기고 거기에 따라 조례가 만들어지면 상황이 틀려질 수도 있는거죠."

강원도가 없던 조례까지 만들어 보조금 지급을 추진하면서, 이미 울릉도와 독도를 운항하는 선사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국내선 유치에 보조금을 준다는 게 합당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준다면) 우리도 보조금을 주든가 형평성 있게 해야 합니다."



"크루즈 유치를 위해 무리한 특혜를 주는 것 아니야는 우려까지 나오면서 강원도의 계획이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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