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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3> 동해안 에너지 거점 '삼척'R
[앵커]
(남) 삼척시가 관광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분야가 바로 에너지 산업인데요.

(여) LNG 생산기지와 종합발전단지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중이고, 최근엔 파이프 라인으로 러시아 천연가스를 끌어오는 'PNG 터미널'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잡니다.

[리포터]
삼척시 원덕읍 LNG생산기지 건설 현장입니다.

지름 96미터에 달하는 운동장만한 가스 저장탱크 3기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다른 저장탱크들도 점차 모양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브릿지▶
"바다에서는 보시는 것처럼 호안축조와 부지 조성, 그리고 방파제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LNG 삼척 생산기지는 2조 8000억원을 들여 12기의 가스 저장탱크를 짓는 국책사업으로, 현재 50%에 가까운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년 7월이면 20만 키로리터 규모의 탱크 4기에서 가스 송출이 시작되고, 나머지 8기도 오는 2017년이면 모두 준공됩니다.

[인터뷰]
"20만키로리터는 겨울철 전 국민이 하루 동안 쓸 수 있는 분량이라 보시면 됩니다."

생산기지 옆에서는 삼척의 지도를 바꿔놓을 삼척그린파워 발전소가 건설되고 있습니다.

1000MW급 발전설비 2기를 짓는 그린파워는 전체 부지 260만 제곱미터 중 100만 제곱미터가 바다를 메워야 하는 험난한 공사로, 오는 2016년 6월 준공 예정입니다.

삼척시는 최근엔 러시아 PNG 터미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김대수 삼척시장은 최근 러시아를 방문해, 에너지 차관과 면담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PNG를 유치하면) 다양한 부가산업이 상당히 있습니다.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 판단됩니다."

동해안의 에너지 거점도시를 표방한 삼척시의 비전이 조금씩 모습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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