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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초콜릿 공장 '지지부진' R
[앵커]
다래와 머루 초콜릿으로 관심을 끌었던 평창 초콜릿 공장의 설립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늘 그렇듯이, 자금 부족 때문인데, 일자리를 기대했던 주민들의 실망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수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초콜릿 공장 부지는 터파기만 하고, 아직 골조 도 세우지 못한 상탭니다.

초콜릿 공장 기공식이 열린 것은 지난해 7월.

강원도와 평창군은 민자를 유치해 이곳 7천500여㎡ 부지에 초콜릿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을 고용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머루와 다래로 초콜릿을 만들겠다고 해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애초 작년 말까지 완공하겠다던 공장은 아직도 기초공사중입니다.

◀브릿지▶
"현재 공정률은 30%에 불과합니다.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은 내년 봄에야 가능할 전망입니다."

사업 법인의 자금 부족 등으로 올 4월에서야 겨우 착공했습니다.

설상가상, 최근엔 시공업체가 1억 7천여만원의 공사 대금을 체불하며 손을 뗐습니다.

[인터뷰]
"저희들이 당초 계획했던 소요 자금보다 추가로 많이 발생된 게 사실입니다. 부족한 자금이 있기 때문에.."

사업 법인측에 군유지를 임대해 준 평창군은 뒤늦게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방법 등을 찾고 있지만, 신용과 담보 문제로 이마저도 어려운 상탭니다.

[인터뷰]
"저희 군도 회사하고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늦었지만, 어떻게 해서든 준공시켜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평창 초콜릿 법인은 최근 투자자를 확보하고, 시공업체도 교체한 만큼 조만간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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