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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믿을 축협"..쇠고기 등급 속여 R
2013-10-28
조기현 기자 [ downckh@g1tv.co.kr ]
[앵커]
강원도내 한 축협이 학교 급식에 소고기의 값이 싼 부위를 양지라고 속여 납품해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믿는 도끼에 또 발등을 찍힌 셈인데,
심지어 2~3등급 한우를 1등급으로 둔갑시켜 명절 선물세트로도 판매했다고 합니다.
(G1강원민방) 조기현 기잡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초등학교 급식솝니다.
도내 한 축협은 이 학교에 주문한 양지 대신 값이 싼 앞다리와 목심 부위를 상습적으로 납품했습니다.
작년 한해 동안 이렇게 춘천지역 50개 초.중.고교에 납품한 가짜 양지만 5천500kg에 이릅니다.
[인터뷰]
"학교에는 고기가 다 잘라져서 들어오니까 구분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
해당 축협은 또 학교 급식용으로 납품하고 남은 한우 재고는 명품 한우 선물세트로 둔갑시켰습니다.
2~3등급 한우에 1등급 라벨을 붙인 뒤, 명절 등에 맞춰 시중에 판매한 겁니다.
이렇게 팔아넘긴 가짜 한우 세트는 3천 99박스, 부당 이익만 3억 7천만원에 달합니다.
"지금은 할 말이 없다. 다음에 얘기하겠다."
축산물 등급판정 확인 시스템이 문제였습니다.
암소 323kg을 기준으로, 등급판정 확인서에서 사용하도록 정해진 양지의 양은 33kg.
하지만, 실제 도축량은 13kg에 불과하다보니, 20kg의 차이 만큼 다른 부위를 양지라고 속여 판매할 수 있었던 겁니다.
[인터뷰]
"개체번호 조작이나 등급을 상향시켜 판매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시스템 재정비가 필요하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축협 점장 33살 이모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학교급식 납품업체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강원도내 한 축협이 학교 급식에 소고기의 값이 싼 부위를 양지라고 속여 납품해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믿는 도끼에 또 발등을 찍힌 셈인데,
심지어 2~3등급 한우를 1등급으로 둔갑시켜 명절 선물세트로도 판매했다고 합니다.
(G1강원민방) 조기현 기잡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초등학교 급식솝니다.
도내 한 축협은 이 학교에 주문한 양지 대신 값이 싼 앞다리와 목심 부위를 상습적으로 납품했습니다.
작년 한해 동안 이렇게 춘천지역 50개 초.중.고교에 납품한 가짜 양지만 5천500kg에 이릅니다.
[인터뷰]
"학교에는 고기가 다 잘라져서 들어오니까 구분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
해당 축협은 또 학교 급식용으로 납품하고 남은 한우 재고는 명품 한우 선물세트로 둔갑시켰습니다.
2~3등급 한우에 1등급 라벨을 붙인 뒤, 명절 등에 맞춰 시중에 판매한 겁니다.
이렇게 팔아넘긴 가짜 한우 세트는 3천 99박스, 부당 이익만 3억 7천만원에 달합니다.
"지금은 할 말이 없다. 다음에 얘기하겠다."
축산물 등급판정 확인 시스템이 문제였습니다.
암소 323kg을 기준으로, 등급판정 확인서에서 사용하도록 정해진 양지의 양은 33kg.
하지만, 실제 도축량은 13kg에 불과하다보니, 20kg의 차이 만큼 다른 부위를 양지라고 속여 판매할 수 있었던 겁니다.
[인터뷰]
"개체번호 조작이나 등급을 상향시켜 판매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시스템 재정비가 필요하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축협 점장 33살 이모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학교급식 납품업체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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