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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멘>대형마트 의무휴업 '오락가락' R
[앵커]
도내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정한 곳은 춘천과 강릉,원주,동해 등 모두 4곳입니다.

/이중 원주와 강릉은 휴업일을 평일인 수요일로 정해 논란을 빚었는데요.
오늘 원주 유통상생발전협의회가 당초 합의를 파기하고, 휴업일을 일요일로 바꿨습니다./

이에따라 전통시장 지원 방안도 모두 없던 일이 돼 실익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평일휴업 반대 여론이 조금 더 우세했습니다.

원주 유통상생발전협의회는 지난 4일 합의했던 대형마트 평일 휴업 결정을 철회했습니다.

일요일 휴업이 다수결로 채택된 게 아니라 합의를 하지 못하면 그냥 일요일 휴업으로 간다는 조례에 따른 결정입니다.

[인터뷰]
"협의회의 의견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양 당사자간의 합의가 없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일요일 휴업으로 곧 발표가 될 것입니다."

유통상생협의회가 이끌어 냈던 물품 지원과 상품권 구입 등 전통시장 지원 협약도 파기됐습니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지원 대책보다 대형마트의 일요일 휴무가 더 낫다며 이번 결정을 반기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돈은 필요 없습니다. 몇십억을 줘도 필요 없고요. 처희 시장 경기가 살아나는 게 그게 목적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지역상권 살리기에 동참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소비자들의 불편과 의무휴업 실효성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보통마트는 밥도 먹고 다른 생활도 하는 곳인데, 좀 불편하죠. 취지는 알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터뷰]
"수요일 날 쉬어도 상관은 없는데, 상권을 따져봤을 때는 일요일 날 쉬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원주시는 대형마트의 일요일 의무휴업을 다음달 24일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의무 휴일제가 시작되면 원주지역 3개 대형마트와 6개 기업형 수퍼마켓은 매월 둘째.네째주 일요일에 휴업합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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