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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는 없는데.." R
[앵커]
동해안에 요트 마리나 시설이 잇따라 조성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마리나 시설을 이용할 요트는 전혀 늘지 않고 있다는 건데, 이런 와중에 속초시가 최근 마리나 시설 추가 조성에 나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홍성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속초 청초호 유원집니다.

지난 7월, 국비 15억원이 투입돼 요트 30척을 계류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이 들어섰습니다.

◀브릿지▶
"시설이 완공된 지 석달 가까이 지났지만, 언제 운영될지 기약조차 없습니다"

속초시가 정부로부터 운영권을 넘겨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운영을 해도 걱정입니다.

강릉과 양양에 조성된 마리나 시설의 요트 정박율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황에서 찾아올 요트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인터뷰]
"강릉항과 양양 수산항 마리나 시설 실제 적자운영되고 있다. 속초시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고 적자운영이 예상되는데 제대로된 사업 계획을.."

사정이 이런데도 속초시는 청초호와 대포항에 민자를 유치해 각각 100척과 50척 규모의 마리나 시설 추가 조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포항의 경우, 어선 정박 장소와 맞물려 어민들의 반대가 심한데 사업 추진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숙박과 관광시설 접근이 쉽기때문에 타지역에 비해 마리나시설 활성화 장점이 있고, 대포항 마리나 사업은 어민들과 충분한 협의후 추진.."

속초시가 추가로 조성하는 마리나까지 완공되면 동해안 마리나 시설의 규모는 250척이 넘습니다.

반면, 동해안에 계류중인 요트는 고작 41척에 불과합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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