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자리 구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요즘, 구직자들에겐 취업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절실한데요.

구직자들을 위해 정부가 시행중인 '취업성공 패키지'라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있는데, 호응이 뜨겁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대학교 도서관입니다.

전공 책보다 취업준비 관련 서적을 펴놓고 있는 학생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얼마 전 대학을 졸업한 31살 임재우 씨도 취업 준비에 한창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졸업이 늦어지면서 부랴부랴 구직활동에 나서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인터뷰]
"졸업하고 나니까 저 혼자 다 알아봐야 되고 어렵더라구요. 경제적인 부분도 있고"

[리포터]
임씨처럼 취업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들을 위해 고용노동부는 취업 상담부터 직업훈련, 취업 알선까지 하는 일대일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취업성공 패키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최대 1년 동안 직업훈련과 동행 면접 등의 취업 교육을 집중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직업훈련 동안 '내일배움카드'를 통해 한달에 최대 28만원의 훈련 비용을 지원해, 구직 기간에도 홀로서기가 가능케 한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인터뷰]
"구직자별로 맞춤형으로 진행되다보니 취업 성공률도 높고 정착률도 꽤 높은 편입니다"

올들어 '취업성공 패키지'를 통해 3천 8백여명의 도내 구직자들이 구직 활동에 나섰고, 벌써 이 가운데 38.9%인 천 5백여명이 일자리를 얻었습니다.

정부는 보다 많은 구직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