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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제 역할하라" 국감 질타 R
[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강원랜드와 한국광해관리공단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두 기관 모두, 설립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줄 것을 강하게 주문했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강원랜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도박중독자 관리 부실 문제부터 질타했습니다.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중독관리센터가 상담만 하면 카지노 출입제한을 다시 풀어주는 곳으로 전락했다는 겁니다.



"적어도 규정을 위반한 자에 대해서는 최소한 6개월 정도의 출입제한 기간을 정하세요."

카지노를 제외한 강원랜드의 레저분야 실적 부진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최흥집 강원랜드 사장은 레저 분야는 카지노 고객에 대한 서비스 측면이 강하다며, 분리해서 볼 수만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대책을 마련 중에 있고, 또 연구도 하고 있습니다."

한국광해관리공단에 대한 국감은 광해관리 사업의 비중과 실효성에 촛점이 맞춰졌습니다.

본연의 업무인 광해방지 사업비가 전체의 21%에 불과하고, 환경부와의 엇박자 행정으로 국민의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복구를 해놓고 비가 오니까 다 흘러내려서 원상으로 돌아갔다. 이런 식의 복구를 해서는 안되겠다."

또, 동강시스타 등 적자가 쌓여 가는 광해관리공단의 출자회사 임원에 대한 성과급 지급도 질타를 받았습니다.



"나름대로 노력을 했고, 오랫동안 무보수로 노력한 점을 인정한 겁니다."

여야 의원들은 이외에도 강원랜드에 대해선 사회적 책임 확대를, 광해관리공단에 대해선 광해사업에 대한 추가 투자를 강도높게 주문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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