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민원 예산, "주민이 직접 편성" R
[앵커]
자치단체 예산 편성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 제도가 새로운 민원 해결사로 떠올랐습니다.

꼭 손봐야할 공공시설물이나, 돈이 많이 들어 잘 풀리지 않는 마을공동체 일이 있다면 주민참여 예산에 신청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근성 기잡니다.

[리포터]
원주시내에서 중앙고속도로 남원주IC로 향하는 큰길입니다.

200여m 구간에 느티나무 등 가로수 50그루를 심고 인도를 정비해, 도로 풍경이 바뀌었습니다.

원주의 관문이 너무 휑하다며 주민들이 직접 요구해 이뤄진 환경개선 사업입니다.

이 시민공원도 주민참여 예산 5억5천만원이 투입돼 새단장했습니다.

낡고 망가진 인조잔디를 교체하고, 체육시설을 보강해 달라는 주민 의견이 자치단체 예산 편성에 반영된 결괍니다.

◀브릿지▶
"이 승강장도 주민참여 예산으로 만든 시설물입니다. 적은 예산이 들었지만 주민들은 편히 앉아서 얘기를 나누며 시내버스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주민참여 예산이 생활 불편을 줄이고, 공공성 민원을 해결하는 제도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큰 사업은 자치단체가 직접하고 지역의 주민생활 민원이나 미처 못챙기는 부분을 그분(주민참여 예산위원)들이 찾아내서.."

원주시의 경우 주민참여 예산 집행이 지난해 8건, 7억5천만원에서 올해는 14건, 12억3천만원으로 늘었습니다.

교통안전시설부터 쓰레기 처리와 농자재 지원까지 주민참여 예산 사업 범위도 계속 확대되고 있는 추셉니다.

[인터뷰]
"특히 노인이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방안을 살피고 있습니다."

더 많은 민원 해결을 위해선 자치단체가 불필요한 예산을 줄여서, 별도의 주민참여 재원을 확보해 놓는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