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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수산시장 '활기' R
[앵커]
방사능 여파로 한동안 썰렁했던 동해안 수산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고기도 많이 잡히면서 가격도 떨어져 단풍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점심시간을 맞은 수산시장에 관광객들이 크게 북적입니다.

수산물을 사고 파느라 시끌벅적한 가운데, 기분좋은 흥정이 이어집니다.



"싸게 줘요"
"제가 진짜 싸게 드리는거예요. 딴데 가면 6만원이에요"

제철 맞은 홍게와 도루묵이 넘쳐나고, 동해안 대표 어종인 문어도 싱싱합니다.

요즘 풍어인 곰치는 1미터 크기의 한마리 가격이 2만원으로, 예년의 5분의1 수준입니다.

한번 왔던 관광객이 다시 찾을 정돕니다.

[인터뷰]
"너무 좋아요. 확실히 값이 싸고 어제 먹어보고 맛있어서 사가는 거예요."

[인터뷰]
"단풍놀이 왔다가 다시 들러서 집에 갈때 사가려구요."

어획량도 늘었습니다.

지난 주보다 도루묵 어획량은 30% 정도 늘었고, 오징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천톤이 더 잡혔습니다.

특히, 임연수어와 청어 어획량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이 잡혔습니다.

[리포터]
"단풍철이고 해서 관광객들도 많이 오시고, 도루묵도 제철 맞아서 값이 싸니까 많이 사가세요."

강릉 사천항 어민들도 내일부터는 잠시 중단했던 양미리 조업을 재개할 계획이어서, 겨울 문턱의 수산시장은 더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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