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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지 체험 시설 '기대' R
[앵커]
화천군은 요즘 산천어축제나 쪽배축제로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일제시대만 해도 규석이나 금을 캐는 꽤 큰 광산촌이었습니다.
화천군이 이런 금맥을 다시 찾아서 특색있는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섰습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지금은 연꽃 마을로 유명한 화천군 서오리지.

70년 전 만해도 광부들이 머무는 민박집만 300곳에 달하는 큰 금광촌이었습니다.

댐이 생기면서 물에 잠겨 문을 닫았지만 산등성이나 물길 곳곳에 아직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수천명씩 왔다갔다하고 금 빻는 방앗간만 세 곳이 넘어으니까 엄청났죠."

화천군이 옛 금광터를 활용한 관광 시설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연꽃 단지가 있는 서오지리와 체험마을로 유명한 동구래 마을을 금광 터널로 연결하고,

노다지 캐기 체험 시설과 자전거 도로까지 잇기로 했습니다.

특히 광산 시설을 활용해 지역 특산물인 블루베리 와인 저장고도 만들 계획입니다.

전북 무주에도 비슷한 머루 와인 터널이 있는데 연간 수십만명이 찾는 명소로 크게 주목 받고 있습니다.

화천군은 이미 실시 설계를 위한 용역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 초 착공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지역 소득 창출을 위해서 특산물 와인 저장고를 설치해서 상품성을 높이고 다양한 연계 관광 상품을 함께 준비 중입니다."

화천군은 산천어축제와 쪽배축제 같은 대형 계절 축제에 금광 체험 시설 등 이색 관광 상품이 연결되면 관광을 통한 지역 소득 창출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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