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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제천~쌍용 복선전철.."강원도는 들러리" R
2013-11-18
정동원 기자 [ MESSIAH@g1tv.co.kr ]
[앵커]
지난 주, G1뉴스에서는 태백선 제천에서 영월 쌍용간 복선전철 사업의 개통식이 열렸는데, 정작 영월 구간은 착공조차 안한 사실을 고발해 드렸는데요.
더 황당한 건, 제천~쌍용 복선전철 사업은 경제성이 떨어져 폐기하려 했는데, 제천 구간은 정치력으로 해결한 반면, 영월 구간은 도내에서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동원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터]
지난 14일 개통한, 태백선 제천~영월 쌍용간 복선전철입니다.
4천억원이 투입돼, 착공 9년 만에 개통했는데, 제천 구간만 복선으로 완공됐지, 영월 구간은 착공조차 안한 '반쪽짜리' 개통이었습니다.
◀브릿지▶
"철도 개통으로 가장 큰 이득을 보는 곳은 이곳 제천입니다. 도심을 양분하던 이 철도는 내년이면 철거에 들어갑니다"
/제천 도심을 가로지르던 기존 철도를 남쪽으로 빼내 제천 동남권역 발전에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하지만, 당초 종착지인 쌍용역이 위치한 영월은 달라진 게 하나도 없습니다.
사업 이름은 분명히, 태백선 제천~쌍용간 복선전철 사업인데, 실제 공사는 제천역에서 제천 입석리역까지만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지역 국회의원마다의 그런 맨 파워가 있지만서도. OOO의원 아니었으면 이 사업은 벌써 접었어요.(사업성이 없어서) 몇 번 접으려고 했어요."
경제성이 떨어져 정부에서 접으려 했던 사업이었는데, 국회의원의 막강한 정치력이 제천 구간의 완공을 가능케 했다는 설명입니다.
또, 이제 와서는 정부가 애초 내세웠던 태백선을 통한 무연탄과 시멘트 수송이라는 논리 대신, 제천 도심철도 이전 사업으로 성격마저 새롭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제천 쌍용 부분에 입석리까지 한 거는 제천 시내에 있는 도심철도를 시 외곽으로 이전하는 사업이라고 보면 되요."
결국, 제천지역의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해 영월과 태백지역이 들러리 선 꼴이 됐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강원도는 물론, 영월군이나 지역구 국회의원 모두, 개통식을 했는지 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지난 주, G1뉴스에서는 태백선 제천에서 영월 쌍용간 복선전철 사업의 개통식이 열렸는데, 정작 영월 구간은 착공조차 안한 사실을 고발해 드렸는데요.
더 황당한 건, 제천~쌍용 복선전철 사업은 경제성이 떨어져 폐기하려 했는데, 제천 구간은 정치력으로 해결한 반면, 영월 구간은 도내에서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동원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터]
지난 14일 개통한, 태백선 제천~영월 쌍용간 복선전철입니다.
4천억원이 투입돼, 착공 9년 만에 개통했는데, 제천 구간만 복선으로 완공됐지, 영월 구간은 착공조차 안한 '반쪽짜리' 개통이었습니다.
◀브릿지▶
"철도 개통으로 가장 큰 이득을 보는 곳은 이곳 제천입니다. 도심을 양분하던 이 철도는 내년이면 철거에 들어갑니다"
/제천 도심을 가로지르던 기존 철도를 남쪽으로 빼내 제천 동남권역 발전에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하지만, 당초 종착지인 쌍용역이 위치한 영월은 달라진 게 하나도 없습니다.
사업 이름은 분명히, 태백선 제천~쌍용간 복선전철 사업인데, 실제 공사는 제천역에서 제천 입석리역까지만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지역 국회의원마다의 그런 맨 파워가 있지만서도. OOO의원 아니었으면 이 사업은 벌써 접었어요.(사업성이 없어서) 몇 번 접으려고 했어요."
경제성이 떨어져 정부에서 접으려 했던 사업이었는데, 국회의원의 막강한 정치력이 제천 구간의 완공을 가능케 했다는 설명입니다.
또, 이제 와서는 정부가 애초 내세웠던 태백선을 통한 무연탄과 시멘트 수송이라는 논리 대신, 제천 도심철도 이전 사업으로 성격마저 새롭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제천 쌍용 부분에 입석리까지 한 거는 제천 시내에 있는 도심철도를 시 외곽으로 이전하는 사업이라고 보면 되요."
결국, 제천지역의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해 영월과 태백지역이 들러리 선 꼴이 됐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강원도는 물론, 영월군이나 지역구 국회의원 모두, 개통식을 했는지 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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