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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대관령 소나무숲 '피톤치드 보고' R
[앵커]
피톤치드는 숲에서 나오는 자연 살균제로, 산림욕을 통해 마시면 심폐기능이 강화되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는데요.

주로 편백나무에서 많이 나오는 걸로 알려져 있었는데, 대관령 소나무 숲에서는 이보다 더 많은 피톤치드가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관령 소나무 숲의 피톤치드를 적극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대관령 소나무 숲과 전라남도 장성군 편백나무 숲의 계곡과 산비탈, 정상 3곳에서 발생되는 피톤치드량을 두달간 비교해 봤습니다.

7월엔 산비탈에서 일출 시기를 제외하곤, 대관령 소나무 숲의 피톤치드량이 편백나무 숲보다 월등히 높았고,

8월에도 산비탈의 일출과 일몰 시기를 빼고는 소나무 숲의 피톤치드량이 편백림보다 높았습니다.

특히, 대관령 소나무 숲의 경우, 산 정상에서 피톤치드 발생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편백나무 숲에서만 피톤치드가 많이 발생한다는 기존의 상식과는 크게 다른 결괍니다.

[인터뷰]
"기존 상식과 다른 결과여서 고무적입니다. 적극 홍보할 계획입니다."

이런 대관령 소나무숲의 장점을 살린 '치유의 숲' 조성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됩니다.

동부지방산림청은 강릉 성산면 어흘리 일대 150ha에 94억원을 들여, 오는 2015년까지 치유센터와 숲속 쉼터를 만들 계획입니다.

수령이 100년 이상 된 금강소나무와 참나무로 이뤄진 숲의 특성을 활용해, 유모차와 휠체어 이동이 가능한 길부터 전문 산악인을 위한 등산로까지 5개 코스의 탐방로가 개설됩니다.

[인터뷰]
"소나무와 참나무를 활용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숲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치유의 숲 조성이 완료되면,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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