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DLP 앵멘> 휴게소 금연 '엉망' R
[앵커]
국민건강증진법이 개정되면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는 금연구역으로 지정이 됐죠.

고속도로 휴게소도 마찬가진데요.

이 법이 시행된 지도 1년이 다 돼 갑니다.
휴게소 흡연구역은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백행원 기자가 도내 휴게소를 돌아봤습니다.

[리포터]
영동고속도로의 한 휴게솝니다.

금연구역 표시가 있는데도, 서슴지 않고 담배를 피우면서 걸어갑니다.

바로 옆에 흡연구역을 놔두고도 화장실 앞에서 피우는가 하면,

담배 피우지 말라고 정원으로 꾸며 놓은 곳에서도 거리낌 없이 담배연기를 내뿜습니다.

화단엔 아무데서나 피우고 버린 담배 꽁초가 수두룩합니다.



"솔직히 말해 거의 안지켜요. 여기 금연구역입니다 이정도로만 안내하지 강제성이 없잖아요. 스스로가 지켜줘야하는데..."

중앙고속도로의 이 휴게소는 흡연실을 따로 설치 했는데도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금연구역인걸 뻔히 알면서도 안 지키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금연구역 잘몰라서 피우시는 거예요?) 아니요. 차 앞에 있다 피우고 가려고..."

지난 6월말로 계도기간이 끝나고, 시행 5개월이 지났지만, 금연구역 시행 전과 별반 달라진게 없는 겁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단속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과태료 부과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담당자는 1명이에요. (지금까지 고속도로에서 과태료 부과된 사례가 있나요?) 아니요, 없어요 "

금연 구역을 지켜야 한다는 인식도 부족한데다 단속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금연정책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