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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1> 해삼 종묘 방류 "효과 없다" R
[앵커]
해삼은 돌기가 뾰족할수록 좋은 품질로 인정받는데, 동해안 돌기해삼은 돌기가 뾰족하고 단단해 인기가 높습니다.

때문에 강원도가 돌기 해삼을 브랜드 특화사업 종목으로 정하고, 매년 방류 사업을 벌이며 집중 지원하고 있는데요.

매년 수십억원씩 바다에 방류하고 있는 해삼 종묘사업, 과연 성과는 어떨까요?
먼저, 백행원기잡니다.

[리포터]
상자 가득 어린 해삼이 들어 있습니다.

잠수부가 바다에 들어가 해삼이 잘 살만한 곳에 정성스럽게 뿌립니다.

지금까지 강원도가 도내 연안에 방류한 어린 해삼은 천 6백20만마리로, 방류 사업에 투입된 예산만 56억원이 넘습니다.

방류 효과를 얼마나 거두고 있는 지, 연도별로 해삼 방류량과 생산량을 비교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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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본격적으로 해삼 방류에 나선 건 2007년부텁니다.

처음 160만 마리, 사업비 4억 4천만원으로 시작한 방류사업은 해마다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무려 12억원이 넘게 투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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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방류사업이 계속되는 동안 생산량은 오히려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2007년에 4백 82톤이 잡혔는데, 이듬해 100톤대로 뚝 떨어지더니, 2011년부턴 50톤 밖에 안잡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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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2~3cm 크기의 어린 해삼을 방류해 2년 정도면 상품성 있는 크기로 자라는데, 방류량이 생산량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초기에) 종묘생산 기술 부족으로 중국산이 들어왔던 그런 요인도 좀 있는 것 같고, 어촌계별로 소량씩 나눠서 분산 방류하다 보니까, 집중방류가 안되다 보니까 효과가 좀 떨어진 것도 있고.."

강원도는 내년에도 해삼 방류에 16억 6천만원의 예산을 책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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