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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겨울 추위는 자원" R
[앵커] (DLP)
겨울은 움츠러들기 쉬운 계절이지만 강원도는 예외죠. 다양한 축제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도내에서 열리는 겨울 축제만 15개나 되는데요, 이제 추위는 걸림돌이 아니라 자원이 된 셈입니다.

세계에서 손꼽히게 추운 '겨울 도시'들이 화천에 모여, 최고의 자원인 '추위'를 어떻게 활용할지 머리를 맞댔습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관광객 140만 명.

경제 파급 효과 680억 원.

불티나게 팔리는 농산물과 매년 20%씩 오르는 지역 총생산.

겨울이면 늘 30cm 두께로 얼어붙는 화천 강이 있어 가능한 기적입니다.

겨울 추위는 이제 극복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훌륭한 자원입니다.

이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지, 전 세계 겨울 도시들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화천에서 열렸습니다.

세계겨울도시 시장 회읜데, 8개 나라 20개 회원 도시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연간 적설량 최대치가 20cm를 넘어야 하고, 가장 추운 달의 평균 기온이 영하여야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올해 16번째인 화천 회의에선 겨울 추위를 지키기 위한 온난화 대책이 중점 논의됐습니다.

[인터뷰]
"현재 자연환경 문제라든지 온난화 문제에 대해서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을지 논의하는 게 이번 회의의 중요한 의의입니다."

눈 축제로 유명한 일본 삿포로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 과정을 밝혔고,

중국 하얼빈도 맥주 축제와 생태 자원을 활용해 4계절 관광지로 거듭난 노하우를 공개했습니다.

화천군은 이번 회의를 통해 산천어 축제를 한 단계 도약시킬 아이디어를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산천어 축제가 세계화로 가는 길목이 아닌가 싶고, 목표가 100%라면 60%와 있으니까 앞으로 40%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회원국들은 각 지역 축제를 자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해외 관광객 유치도 서로 돕기로 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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