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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 통행료 할인 "지역이 나선다" R
[앵커]
미시령 동서관통도로의 비싼 통행료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은데요.

관광객 유치에도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에 따라, 최근 속초지역에서 통행료 할인 방안이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기현 기잡니다.

[리포터]
미시령 관통도로의 통행료는 운전자들에게 큰 부담입니다.

지난 2006년 개통 당시, 소형차 기준 2천800원이던 통행요금은 2009년 3천원으로 올랐고, 작년엔 3천 300원까지 뛰었습니다.

15km의 짧은 구간치고는 통행료가 너무 비싸다보니 외지 관광객들의 불만이 컸습니다.

[인터뷰]
"주말이나 휴가철에 올 때마다 고개 하나 넘는데 요금이 너무 비싸서 부담스럽다"

이런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통행요금 할인 제도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속초경찰서의 제안에 속초상공회의소와 지역 상인들이 화답한 건데,

관광객들이 지역의 숙박업소와 식당, 상점을 이용할 경우, 금액에 따라 미시령관통도로 사업자가 발행한 통행료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할인 쿠폰은 관통도로 이용시, 통행료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겁니다.

[인터뷰]
"통행료 부담 감소로 관광객이 늘어 지역경기를 활성화하고, 현금 결제에 따른 지.정체 현상을 줄이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속초 출신 김시성,김성근 도의원도 설악권 4개 시.군에 등록된 영업용 차량의 통행료를 50% 감면해주는 내용의 조례안을 발의하는 등 최근 미시령 관통도로의 통행료 인하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에서 통행료 인하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도 정작 강원도와 속초시가 적극 나서지 않는 점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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