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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할미꽃 훼손 '골머리'R
2014-03-21
박성은 기자 [ bssk@g1tv.co.kr ]
[앵커]
해마다 이맘 때면 동강 유역에는 동강할미꽃을 촬영하려는 출사객들로 붐비는데요.
그런데, 사진 촬영을 위해 꽃을 훼손하거나 아예 뽑아가는 경우까지 있어 주민들과 환경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깨끗한 강물과 석회암 절벽이 어우러져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동강 유역.
이곳에 서식하는 동강할미꽃은 머리를 숙인 채 꽃이 피는 할미꽃과 달리, 꽃망울이 꼿꼿하고, 척박한 절벽 틈에서 자라는 희귀종입니다.
아름다운 자태와 높은 학술적 가치를 지닌 동강할미꽃이 최근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사진작가 등 출사객들에 의해 손상을 입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작가들이 자기 작품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지저분하다고 느끼고 있는 거죠. 이걸 다 뜯어서 지금 보시면 여기 속살이 허옇게 다 나와있습니다."
연출을 위해 꽃을 훼손시키는 건데, 주로 전년에 꽃을 피웠던 '묵은 잎'을 걷어내 상처를 주거나, 물방울이 맺힌 장면 촬영을 위해 음료수나 워셔액까지 뿌려댑니다.
◀브릿지▶
"정선 동강유역에는 꽃을 훼손하는 것도 모자라 아예 동강할미꽃 전체를 뜯어가 버린 곳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생태경관 보전지역인 동강 유역에서의 자연훼손 행위는 엄연한 불법인 만큼, 환경당국도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생태경관 보전지역 내에서는 야생동식물 채취, 이식, 훼손하거나 고사시키는 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 위반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단속도 단속이지만, 자연의 선물인 동강할미꽃보전을 위해서는 출사객들의 의식 전환이 선행돼야 할 것 같습니다.
G1뉴스 박성은 입니다.
해마다 이맘 때면 동강 유역에는 동강할미꽃을 촬영하려는 출사객들로 붐비는데요.
그런데, 사진 촬영을 위해 꽃을 훼손하거나 아예 뽑아가는 경우까지 있어 주민들과 환경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깨끗한 강물과 석회암 절벽이 어우러져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동강 유역.
이곳에 서식하는 동강할미꽃은 머리를 숙인 채 꽃이 피는 할미꽃과 달리, 꽃망울이 꼿꼿하고, 척박한 절벽 틈에서 자라는 희귀종입니다.
아름다운 자태와 높은 학술적 가치를 지닌 동강할미꽃이 최근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사진작가 등 출사객들에 의해 손상을 입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작가들이 자기 작품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지저분하다고 느끼고 있는 거죠. 이걸 다 뜯어서 지금 보시면 여기 속살이 허옇게 다 나와있습니다."
연출을 위해 꽃을 훼손시키는 건데, 주로 전년에 꽃을 피웠던 '묵은 잎'을 걷어내 상처를 주거나, 물방울이 맺힌 장면 촬영을 위해 음료수나 워셔액까지 뿌려댑니다.
◀브릿지▶
"정선 동강유역에는 꽃을 훼손하는 것도 모자라 아예 동강할미꽃 전체를 뜯어가 버린 곳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생태경관 보전지역인 동강 유역에서의 자연훼손 행위는 엄연한 불법인 만큼, 환경당국도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생태경관 보전지역 내에서는 야생동식물 채취, 이식, 훼손하거나 고사시키는 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 위반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단속도 단속이지만, 자연의 선물인 동강할미꽃보전을 위해서는 출사객들의 의식 전환이 선행돼야 할 것 같습니다.
G1뉴스 박성은 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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