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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바람잘날 없어.." R
[앵커]
요즘 강원랜드는 단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오늘 열릴 예정이던 이사회는 주민들의 반발로 결국 무산됐고, 영종도 외국인 카지노도 폐광지역 전체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김영수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태백과 정선지역 주민들이 강원랜드 이사회장을 막아섰습니다.

강원랜드의 오투리조트 150억 기부금 문제로 해당 이사들에 대한 해임안이 상정되자, 이사회 개최를 반대하고 있는 겁니다.

고성이 오가고, 격렬한 몸싸움까지 벌어집니다.



"으쌰 으쌰"

결국, 이사회는 정족수 미달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브릿지▶
"오늘 이사회를 무산시킨 지역주민들은 다음주에 열리는 주주총회도 반대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런 와중에, 강원랜드가 당분간 신규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혀 주민들의 반발은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예산 삭감과 워터월드 사업 재검토 등 정부의 압박으로 지역 경제가 악화되고 있는데, 일자리까지 줄어들 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영종도 외국인 카지노가 사전심사를 통과하면서 주민들은 물론, 강원랜드 내부까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원랜드의 규제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고, 폐특법에 입각해서 폐광지 4개시군에 이익이 골고루 갈 수 있게 법 자체를 바꾸자는 겁니다."

폐광지역 경제의 기둥인 강원랜드가 수장이 없는 사이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박에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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