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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 '태부족' R
[앵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시골 지역의 도서관 부족 문제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있는 공공 도서관도 도심에 집중돼 있다보니 외곽지역 학생들의 이용이 쉽지 않은데, 민간 기업의 도서관 지원 사업이 다소 숨통을 틔워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잡니다.

[리포터]
전교생이 68명인 양구의 한 초등학교 도서관.

학생들이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책을 살펴봅니다.

그동안 다양한 책을 읽고 싶어도 교내 도서관이 없어 불편했는데, 한 기업체의 후원으로 도서관이 생긴 겁니다.

[인터뷰]
"우리 해안초등학교에 도서관이 새로 만들어져서 기분이 좋고 학생들이 도서관에 자주 놀러올것 같습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면 책과 더 친해질 것 같습니다"

[리포터]
최근 몇년새 인문학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지만, 도내엔 공공 도서관조차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취재팀이 조사한 결과, 도내 공공 도서관은 모두 46개.

하지만, 18개 시.군 가운데, 공공 도서관이 단 1곳 밖에 없는 지역도 양구를 비롯해 5곳이나 됩니다.

◀브릿지▶
"도내 공공 도서관은 주요 도시에 집중돼 있어, 교육복지 취약지역에 대한 배려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나마도 시내에 있다 보니, 외곽지역 학생들은 이용할 엄두조차 못냅니다.

정부나 지자체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은 결국 민간의 도움에 기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곳이 접촉지역이다보니깐 불리한 여건인데, 이런 도서관이 생김으로 인해서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문화적으로 부족한점을 도서관을 통해 얻을 수 기회가 주어져서.."

대도시에 비해 문화적으로 소외된 시골 지역에 대한 정부 차원의 투자와 관심이 시급해 보입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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