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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프팅 업계..세월호-가뭄 '이중고' R
[앵커]
세월호 참사 여파로 도내 레프팅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 이미 몇차례 전해드렸는데요.

가뜩이나 힘든데, 최근엔 극심한 가뭄까지 겹치면서 말 그대로 고사 직전이라고 합니다.
홍성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이맘 때면 평일, 주말 구분없이 래프팅을 즐기는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계곡이 썰렁합니다.

세월호 여파도 힘겨운데, 가뭄까지 이어지면서 인제 내린천 래프팅 업계는 고사 직전입니다.

가뭄 탓에 내린천 곳곳이 허연 바닥을 드러냈고, 그나마 물이 흐르는 곳도 수심이 채 1m가 안됩니다.

[인터뷰]
"세달동안 비가 안오다보니까 현재 배를 띄울수 없는 상황이고 주차장도 텅텅비어있어요."

철원 한탄강과 영월 동강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단체 관광객은 고사하고 가족단위 관광객들까지 발길이 뚝 끊기다 보니 래프팅 업체는 개점 휴업상탭니다.

◀브릿지▶
"세월호 참사에 극심한 봄가뭄까지 이어지면서, 래프팅을 비롯한 지역의 레포츠 업체들은 그 어느해보다 혹독한 여름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래프팅 업계 침체는 인근 번지점프와 밀리터리 체험파크는 물론, 숙박업소와 음식점에까지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여름철이면 매년 3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는데, 이대로 가다간 반토막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터뷰]
"예약한것도 취소하고, 손님이와서 샤워도 못하니까 그냥가고, 물도 없는데서 뭐하러 숙박을 하냐고.."

주민들은 장마라도 하루 빨리 찾아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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