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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암호, 알맹이 없는 대책만.. R
[앵커]
도암호 수질개선 사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G1뉴스 보도와 관련해, 원주지방환경청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전문가, 지역민으로 이뤄진 협의회가 개최됐습니다.

하지만, 참석자들은 원론적인 공감대만 확인했을 뿐, 구체적인 해법은 내놓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도암호 수질 문제 해결을 위해 원주지방환경청과 강원도, 평창군, 그리고 관련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1년 만에 이뤄진 협의회였는데,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수질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원론적인 수준의 합의만 내놨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누구도 이것이 답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꺼라 예상되는데, 정확한 현장조사나 실사가 수반돼야.."

[리포터]
허우명 강원대 교수는 도암호 수질오염 문제 해결과 동계올림픽 용수 이용을 위해선, 댐 상류의 고랭지 농업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참석자들도 흙탕물 저감사업과 침사지 설치 등 오염원을 줄이기 위한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홍보나 교육의 필요성을 저희 환경부에서도 인식을 해서 국비 3천만원을 평창군에 지원한 바 있습니다.

[리포터]
또, 도암호 문제 해결을 위해 수자원, 농업, 산림 등 유관 기관들의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통합기구 설치 등 협조체제 구축을 위한 구체적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기관 간의 협조와 정부, 지자체의 지속적인 예산 투입과 관심이 있어야만 해결될 문제"

도암호 수질 문제 해결을 위해 이해 당사자들이 머리를 맞댔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졌지만, 결과는 또 밋밋했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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