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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장터 추억을 즐겨요" R
[앵커]
이처럼 여행이나 나들이 떠난 분들도 많지만, 가정마다 내일 추석 차례상과 음식 준비로 바쁜 하루를 보내셨을 겁니다.

명절 때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죠.
시내 전통시장과 시골 장터는 모처럼 북새통을 이루며 활기가 넘쳤습니다.
최유찬 기잡니다.

[리포터]
(시장풍경 + 음악 10초 Intro)

지글지글 달아오른 불판위에 메밀과 김치가 한 데 어울립니다.

군침도는 음식 냄새에 장바구니도 잠시 내려놓고, 메밀전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습니다.

엄마 손을 잡고 시골 장터 구경을 나온 아이들도 전병 먹는 재미에 푹 빠졌고,

고향을 찾아 먼 길을 달려온 귀성객들은 상인들의 푸짐한 인심에, 피로를 잊은 지 오랩니다.

[인터뷰]
"오랜만에 온거거든요. 추석이라 식구들하고 같이 오랜만에 와서 구경도하고 먹을 것도 먹고, 오니깐 너무 좋네요."

장을 보러 나온 주부들의 양손엔 음식들이 가득합니다.

송편부터 고기와 생선, 나물까지 추석 차례상에 쓰일 음식들이 불티나게 팔립니다.

상인들은 정신이 없을 정도로 바쁘지만, 얼굴마다 넉넉한 미소가 퍼집니다.



"(이거 얼마예요?) 이거 한 마리 5만원."

[인터뷰]
"명절이라 미리 전 주문하신 분들도 많구요. 찾아오시는 분들도 많고, 강원도는 전이 유명해서 전병이나 메밀부침도 많이 찾으세요."

가격을 깎아 달라고 덤을 달라고 하는 손님과 남는 게 없다는 상인과의 즐거운 실랑이도 전통시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풍경입니다.


"추석 대목을 놓치지 않으려는 상인과 싸고 좋은 음식을 사려는 사람들로 전통시장은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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