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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준비 "시간이 없다" R (9일용)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제 3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회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할 때인데,
사정은 그렇지 못합니다.

예산 확보는 여전히 미진하고, 일부 경기장 건설은 아직 방향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데,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보도에 이종우 기잡니다.

[리포터]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건설은 아직도 갈피를 못잡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경제성과 사후 관리 등을 이유로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철거를 전제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요구하자, 강원도가 지난달 정부 입장을 수용해 기존 계획을 백지화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설계 방식이 또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동계조직위가 전면 재설계 보다는 사후 활용을 위해 당초 추진하려던 기존 설계를 일부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직위가) 문체부와 협의해서 정부 방침을 철회하도록 노력하겠다, 그러니까 잠정적으로 (재설계를) 중단해달라, 이런 상탭니다."

중봉 경기장은 아직도 환경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습니다.

사후 원상복구냐, 관광단지 조성이냐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면서 본격적인 공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관련 예산확보도 쉽지 않습니다. 갈수록 불어나고 있는 대회준비 비용에 정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천억원이 넘는 공사비 증액과, 경기장 진입도로 7개 추가 건설 비용 2800억원 등 동계올림픽 관련 예산이 4천억원 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획재정부의 동계올림픽 총사업비 조정이 늦어지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섭니다.

문제는 국비부담이 커진 정부가 올림픽 지원에 소극적으로 나올 경우 대회시설이 축소되거나, 강원도 부담액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데 있습니다.

[인터뷰]
"인터뷰"

올림픽 개최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시기인 만큼, 정부 지원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경기장 등 기반시설 건설 계획에 한 치의 오차도 없어야 할 땝니다.
G1 뉴스 이종웁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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