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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 "언발에 오줌 누기" R
2014-09-11
김도환 기자 [ dohwank@g1tv.co.kr ]
[앵커]
정부가 내년부터 담뱃값을 대폭 올리기로 했습니다.
금연도 돕고 세수도 올리겠다는 취지인데, 특히 정부는 부족한 지방 세수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정부는 현재 2,500원인 담뱃값을 내년 1월 1일부터 2천원 올리기로 했습니다.
2,000원이 오르면, 연평균 2조 8천억원의 세수 증가가 예상됩니다.
특히, 담배소비세 일부와 지방 교육세도 함께 올라, 지방 세수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지난해 강원도는 담배소비세로 1,048억원, 지방교육세로 520억 원 정도를 받았습니다.
◀Stand-up▶
"하지만 정부의 잇따른 감세 정책과 늘어나는 복지 예산을 고려할 때, 열악한 지방 재정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복지 예산은 매년 증가하고 있어, 내년엔 처음으로 국가 예산의 30%를 넘길 전망입니다.
무상급식과 일자리 등 꼭 필요한 정책이긴 한데, 사업비의 20%는 지방이 대야 해 부담이 큽니다.
/강원도의 복지 예산은 지난 2010년 8,081억원에서 지난해 1조 572억원으로 늘었습니다.
도비 부담액만 2,446억원입니다./
게다가, 정부는 지난해 지방세의 주 소득원인 부동산 취득세를 4%에서 최저 1%로 영구 인하했습니다.
그 사이, 강원도의 재정 자립도는 2009년 28%에서 지난해 18.7%로 나빠졌습니다.
[인터뷰]
"이렇게 서민 부담만 늘리는 단편적인 대책은 전혀 도움이 안 되고, 보다 근본적으로 지방 재정의 독립을 할 수 있는 제도적인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전국 기초자치 단체장들은 이달초 과도한 복지비 부담 때문에 지방재정이 파산 위기라며 '복지 디폴트'를 경고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정부가 내년부터 담뱃값을 대폭 올리기로 했습니다.
금연도 돕고 세수도 올리겠다는 취지인데, 특히 정부는 부족한 지방 세수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정부는 현재 2,500원인 담뱃값을 내년 1월 1일부터 2천원 올리기로 했습니다.
2,000원이 오르면, 연평균 2조 8천억원의 세수 증가가 예상됩니다.
특히, 담배소비세 일부와 지방 교육세도 함께 올라, 지방 세수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지난해 강원도는 담배소비세로 1,048억원, 지방교육세로 520억 원 정도를 받았습니다.
◀Stand-up▶
"하지만 정부의 잇따른 감세 정책과 늘어나는 복지 예산을 고려할 때, 열악한 지방 재정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복지 예산은 매년 증가하고 있어, 내년엔 처음으로 국가 예산의 30%를 넘길 전망입니다.
무상급식과 일자리 등 꼭 필요한 정책이긴 한데, 사업비의 20%는 지방이 대야 해 부담이 큽니다.
/강원도의 복지 예산은 지난 2010년 8,081억원에서 지난해 1조 572억원으로 늘었습니다.
도비 부담액만 2,446억원입니다./
게다가, 정부는 지난해 지방세의 주 소득원인 부동산 취득세를 4%에서 최저 1%로 영구 인하했습니다.
그 사이, 강원도의 재정 자립도는 2009년 28%에서 지난해 18.7%로 나빠졌습니다.
[인터뷰]
"이렇게 서민 부담만 늘리는 단편적인 대책은 전혀 도움이 안 되고, 보다 근본적으로 지방 재정의 독립을 할 수 있는 제도적인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전국 기초자치 단체장들은 이달초 과도한 복지비 부담 때문에 지방재정이 파산 위기라며 '복지 디폴트'를 경고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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