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네트워크> 광양 백운산 토종다래 '인기' R
[앵커]
전남 광양하면 생각나는 농산물이 매실일텐데요.

광양 백운산에서 재배되는 토종 참다래가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매실을 대체할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확량도 많은데다, 맛과 약용 효과도 인정받으면서 고소득 작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현장, KBC 광주방송 류지홍 기잡니다.

[리포터]
광양 백운산 해발 3백미터에 위치한 봉강면 부저마을의 한 산밭.

다래나무 줄기마다 초록빛으로 물든 토종다래들이 주렁주렁 열려 있습니다.

광양시와 국립산림과학원이 재배기술 이전 협약을 통해 농가에 보급한 신품종 토종 다래들입니다.

면적 대비 수확량이 일반 다래의 4배에 이르고
매실보다도 두배나 많습니다.

토종 다래는 털이 없어 먹기가 편한데다, 당도도 사과보다 높은 16-19브릭스 정도로 맛도 뛰어납니다.

[인터뷰]
"이평재/백운산토종다래영농조합 대표"

이러다보니 가격도 매실의 두 배 정도인 kg당 만원을 호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와인과 잼, 장아찌 등 가공 식품을 만들 수 있는데다 항암과 해열, 이뇨 등 약용 효과도 뛰어나 수요도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형옥/광양시 산림소득담당"

토종 다래가 매실 대체 작목은 물론 자유무역협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 류지홍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