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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휴먼타운 아파트 입주민 "고통 가중" R
[앵커]
아파트를 분양받아 7년 넘게 살고 있는데, 갑자기 아파트 극히 일부 부지의 소유권자가 나타나, 입주민들을 상대로 그간의 임차료와 소유권 이전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황당한 사건, 기억나십니까?

춘천시 퇴계동 휴먼타운 아파트 얘기인데요.

아파트를 분양한 LH가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서 입주민들의 고통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성욱기잡니다.

[리포터]
아파트 곳곳에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황당한 소송에 휘말려 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 주민들이 LH를 규탄하는 현수막을 내건 겁니다.

LH의 사기분양 논란이 시작된 지 벌써 반년.

매매는 뚝 끊겼고, 가격 하락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매매가 전혀 안되고 교차로에도 나온 게 없고 이사 가려고 해도 갈 수 없고, 1,200세대가 피해를 입고있다."

아파트 일부 부지 소유권자가 입주민에게 건 소송을 취하시키기 위해선 LH와의 보상 합의가 유일한 길입니다.

하지만, 이 소유권자가 높은 보상금액을 요구하고 있어, 합의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입주민 피해만 커지고 있습니다.

◀브릿지▶
"토지보상 문제로 집단소송에 휘말린 아파트 입주민들을 위한 해결책이 좀처럼 나오지 않으면서, 사태가 장기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높소리가 높습니다"

입주민들은 LH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한 만큼, 합의에 적극 나서고, 주민 피해에 대한 확실한 담보를 제공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04:50~)
"저희들은 최대한 성의껏 전향적으로 협의중인데, 그 부분은 원고가 합의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언제까지 기한을 정하는 것은 어려운것 같습니다"

입주민들은 도지사와 시장, 국회의원에게까지 도움을 요청하고 있지만, LH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 노력 없이는 사태 해결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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