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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캠프롱 시민 개방 '차질'R
[앵커]
원주 옛 미군기지인 캠프롱 시설의 시민 개방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소유권 이전과, 환경정화 사업이 늦어지면서 캠프롱 재개발도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유찬입니다.

[리포터]
60여 년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옛 미군기지 캠프롱입니다.

전체 부지 면적은 34만㎡.

드넓은 땅이 폐허로 방치된 채, 아직까지 시민들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브릿지▶
"이곳 캠프롱 기지에서 미군이 철수한 건 지난 2010년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방부는 미군으로부터 소유권조차 찾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캠프롱 부지의 환경오염 복원을 두고, 정부 Sofa 환경분과위와 미군 측이 합의점을 못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환경 조사를 마쳤는데도, 복원 기준과 범위 등이 결정되지 않아, 소유권 이전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협상단계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이런 것들도 공개가 안 되거든요, 저희한테도..들어도 비공식적으로 들리는 것 밖에 없는데.."

현재로선 토양오염 정화를 비롯한 환경 복원사업이 언제 시작될 지 조차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올 하반기부터 캠프롱 일부 시설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던 원주시의 계획도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인터뷰]
"오염 복원사업을 일부 구간으로 펜스를 쳐서 진행하고, 나머지는 국방부와 협의를 통해 시민들에게 조기 개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캠프롱 부지의 소유권 이전과 환경오염 복원이 늦어질 경우,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문화체육공원 조성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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