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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2/ DLP 앵멘> '음성화만 부추겨..' R
[앵커]
성매매 집결지는 많이 사라졌지만, 성매매는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단속이 어려운 주택가 원룸이나, 도심 오피스텔로 장소를 옮겨 성업중인데요.

여기에, 마사지 업소와 키스방 같은 변종 성매매 업소도 독버서처럼 생겨나, 성매매 특별법 시행을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홍성욱기잡니다.

[리포터]
원주의 한 주택가 원룸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한 남성이 옷을 다 입지도 못한 채 단속에 적발됩니다.



"경찰관 입니다. (옷) 다 입으셨죠?"
"아니,아니요. 잠깐만요 잠깐만요"
"콘돔도 쓰셨네요"

또 다른 단속 현장.
건물 내부 밀실에서 성매매를 하던 남성이 적발됩니다.

성매매 특별법 시행 후 성매매 집결지는 사라지고 있지만, 성매매 장소가 주택가 원룸이나 도심 속 오피스텔로 숨어들고 있는 겁니다.

안마시술소의 불법 성매매 역시,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고, 대낮에도 영업중일 정돕니다.



"단속은 많이 없어요?"
"365일 없다고 생각하면 안 돼요. 요즘은 (단속때문에) 현금 많이 쓰지, 카드는 거의 안 쓰세요"

◀브릿지▶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된 지 이제 꼭 10년이 됐지만, 성매매 업소는 학교 근처와 주택가 등 도심 곳곳으로 은밀하게 밀려들고 있습니다"

최근엔 키스방이나 휴게텔 등 변종 성매매 업소도 곳곳에 생겨나고 있지만, 단속이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이러다보니, 지난 2012년 450건이 넘던 경찰의 성매매 적발 건수는 지난해 146건으로 줄었고, 올해는 89건에 그치고 있습니다./



"성매매는 현장을 적발하고, 증거를 발견해야 되기 때문에 추정하고 추측해서는 단속이 안되니까..그런 어려움이 있죠."

성매매 특별법 시행 10년.
성매매가 더욱 은밀한 곳으로 숨어들면서, 오히려 음성화만 부추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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