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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2>수도권전철 원주 연장 '먹구름'R
[앵커]
(남)동계올림픽 SOC이자, 원주시민의 염원인 수도권전철 원주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발목이 잡혀 표류하고 있습니다.

(여)현재로는 내년 예산 반영도 어려운 상황인데, 강원도 홀대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수도권 전철 원주 연장은 성남과 여주를 잇는 전철을 원주까지 21.9km 늘리는 사업입니다.

당초, 지난해 착공해 201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됐지만,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설계조차 못한 상탭니다.

지역 주민과 정치권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6월 말로 예정됐던 결과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겁니다.

◀브릿지▶
"수도권 전철 연장사업이 기약없이 미뤄지면서 정부에 대한 원주시민의 불신과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예산에 반영된 기본설계비 12억원도 쓰지 못할 상황에 처했습니다.

최근 정부가 성남-여주간 전철사업의 내년 예산을 3천 833억원 배정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인터뷰]
"정부가 이렇게 강원도를 홀대하고, 지역적 가치에 대해 인식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섭섭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지역 정치권은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늦어도 다음달까지 사업성이 있다는 결과 발표를 내달라는 의견을 최근 기획재정부와 KDI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중간점검을 마치고 마지막 보완을 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최경환 부총리를 만나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적극적 협력을 얻어냈습니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내년도 예산 반영이 어렵다는 관측과 함께, 사실상 올림픽 전 완공이 무산된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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