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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11> 하늘위 숨은 정원, 대암산 용늪
2014-09-25
홍성욱 기자 [ hsw0504@g1tv.co.kr ]
[앵커]
도내 곳곳의 숨은 비경과 명소를 찾아가는 G1 기획보도 '구석구석 강원도' 순섭니다.
해발 1,200m 산 정상에 철 따라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나는 숨은 정원이 있습니다.
그 신비함에 매료돼,
하늘을 오르던 용이 쉬어갔다는 전설까지 깃들어 있는 인제 대암산 용늪을 홍성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구름다리를 건너면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이 탐방객을 맞습니다.
대암산 정상까지 6km, 계곡을 벗삼아 산을 오르길 두시간.
해발 1,200m 정상에 다다르면, 은은한 가을 빛이 내려앉은 너른 평지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물결처럼 잔잔하게 피어난 새하얀 구절초와 보라빛 쑥부쟁이가 지천을 이루고, 투구꽃도 수줍은 듯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노오란 물매화도 꽃망울을 터뜨렸고, 용의 쓸개 만큼이나 쓰다고 해 이름 붙여진 용담, 한약재로 익숙한 당귀도 우아하게 꽃을 피웠습니다.
하늘 위 은밀하게 숨은 정원.
철 따라 190종이 넘는 야생화가 피어나는 대암산 용늪입니다.
[인터뷰]
"안개가 많은 지역이라 안개에 휩싸인 모습, 지금과 같이 벌써 겨울준비에 들어가는 모습들, 또 눈 덮인 용늪의 모습들, 계절별 매력을 다양하게 볼수 있는 지역.."
대암산 용늪이 세상에 알려진 건 1967년.
남한 유일의 고층 습원으로 보존가치가 높아, 국내 최초 람사조약 습지보호지역으로 등록됐습니다.
5천년이 넘는 한반도의 생태변화를 두꺼운 습지에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치 인공적으로 습지 내에 키큰 나무도 없이 산림지대와 습지대가 공존하는 습지가 있는 것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는 기회가 됩니다"
일대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용늪을 눈에 담을 수 있는 기회는 하루에 단 100명에게만 주어집니다.
원주지방환경청에 사전 탐방 신청을 하면, 해설사와 함께 용늪의 신비로운 전설과 숨은 명소를 소개받는 특권을 누릴수 있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도내 곳곳의 숨은 비경과 명소를 찾아가는 G1 기획보도 '구석구석 강원도' 순섭니다.
해발 1,200m 산 정상에 철 따라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나는 숨은 정원이 있습니다.
그 신비함에 매료돼,
하늘을 오르던 용이 쉬어갔다는 전설까지 깃들어 있는 인제 대암산 용늪을 홍성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구름다리를 건너면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이 탐방객을 맞습니다.
대암산 정상까지 6km, 계곡을 벗삼아 산을 오르길 두시간.
해발 1,200m 정상에 다다르면, 은은한 가을 빛이 내려앉은 너른 평지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물결처럼 잔잔하게 피어난 새하얀 구절초와 보라빛 쑥부쟁이가 지천을 이루고, 투구꽃도 수줍은 듯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노오란 물매화도 꽃망울을 터뜨렸고, 용의 쓸개 만큼이나 쓰다고 해 이름 붙여진 용담, 한약재로 익숙한 당귀도 우아하게 꽃을 피웠습니다.
하늘 위 은밀하게 숨은 정원.
철 따라 190종이 넘는 야생화가 피어나는 대암산 용늪입니다.
[인터뷰]
"안개가 많은 지역이라 안개에 휩싸인 모습, 지금과 같이 벌써 겨울준비에 들어가는 모습들, 또 눈 덮인 용늪의 모습들, 계절별 매력을 다양하게 볼수 있는 지역.."
대암산 용늪이 세상에 알려진 건 1967년.
남한 유일의 고층 습원으로 보존가치가 높아, 국내 최초 람사조약 습지보호지역으로 등록됐습니다.
5천년이 넘는 한반도의 생태변화를 두꺼운 습지에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치 인공적으로 습지 내에 키큰 나무도 없이 산림지대와 습지대가 공존하는 습지가 있는 것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는 기회가 됩니다"
일대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용늪을 눈에 담을 수 있는 기회는 하루에 단 100명에게만 주어집니다.
원주지방환경청에 사전 탐방 신청을 하면, 해설사와 함께 용늪의 신비로운 전설과 숨은 명소를 소개받는 특권을 누릴수 있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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