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강원랜드, "징계위원회 구성도 제대로 못해.." R
[앵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도 있습니다.

용역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아 면직됐던 강원랜드 전 간부가 소송을 통해 다시 복직하게 됐는데요.

그 이유가 강원랜드의 징계위원회 구성이 잘못됐다는 겁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강원랜드 권모 팀장이 용역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아 면직된 건 지난 2012년.

권씨는 면직이 부당하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했고, 1심에선 회사에 끼친 손해 등이 인정돼 권씨의 청구가 기각됐습니다.

그런데, 2심 재판부는 권씨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브릿지▶
"재판부는 강원랜드의 징계 절차에 큰 문제가 있었다며 면직 처분은 무효라고 판결했습니다"

징계위원회 구성이 잘못됐다는 겁니다.

/서울고법 춘천 제1민사부는 징계위원회에 임원 4명 이상이 참석해야 하지만, 1명이 부족했다며 의사 정족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시했습니다.

금품수수 사실 여부를 떠나, 징계 절차에 하자가 있다는 취집니다./

2심 판결로 강원랜드는 권씨를 복직시키고, 1억원이 넘는 미지급 임금을 지급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상고)그건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판결문이 어저께 나왔기 때문에.."

강원랜드는 권씨의 복직 시기와 추가 징계위원회 개최 여부를 내부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