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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논평>샘밭타운 '일단락'..성매매법 '정비'R
2014-11-09
김형기 기자 [ hgk@g1tv.co.kr ]
[앵커]
한달 넘게 춘천을 떠들썩 하게 만들었던 민박으로 위장한, 성매매 집결지인 이른바, 춘천 '샘밭타운' 문제가 일단락됐습니다.
경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업주 등을 긴급 체포했기 때문인데, 이번 일을 계기로 성매매 영업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법 개정을 요구하는 여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G1논평 들어보시겠습니다.
[리포터]
춘천시로부터 많게는 4억원에 가까운 보상금을 받고 장소만 옮겨 성매매 영업을 재개해 반발을 샀던 이른바, 춘천 샘밭타운.
샘밭타운 문제는 춘천은 물론,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습니다.
여론의 부담을 느낀 경찰이 최근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샘밭타운 사태는 일단락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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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역 앞 성매매 집결지였던 일명 '난초촌'의 일부 업주가 이곳으로 옮겨와, 성매매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는 본사의 단독 보도는 사실이었습니다.
경찰이 압수수색을 하자마자, 건물 곳곳에서 성매매 관련 물품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건물 뒷편에선 현금 인출기까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신용카드 사용을 꺼리는 손님들을 위해 현금 인출기까지 설치해 놓고 성매매 영업을 한 겁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업주 2명을 긴급 체포하고, 성매매 여성 등 나머지 4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제 남은 건 2가집니다.
업주들이 성매매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불법 수익에 대한 몰수와, 해당 건물을 철거하는 겁니다.
업주들이 처벌을 받고 나오더라도, 다시는 성매매 관련 일을 못하도록 아예 뿌리를 뽑자는 겁니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했다는 성매매가, 하루 아침에 사라질 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실제로, 성매매 특별법 시행 이후, 성매매 집결지는 사라지고 있지만, 키스방 같은 변종 성매매 업소가 주택가 속으로 파고들고 있는 게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분명 있습니다.
단속도 단속이지만, 관련법 정비가 더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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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업주나 성매매 여성만을 처벌할 것이 아니라, 성매매 장소를 제공한 토지주나 건물주에 대한 처벌까지 이뤄진다면, 성매매 산업이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서울 강남구의 사례도 있고, 여성단체의 요구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춘천 샘밭타운 사태가 단지 업주 몇명에 대한 처벌로 끝날 게 아니라, 정부 차원의 성매매 관련법 개정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G1논평입니다.
한달 넘게 춘천을 떠들썩 하게 만들었던 민박으로 위장한, 성매매 집결지인 이른바, 춘천 '샘밭타운' 문제가 일단락됐습니다.
경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업주 등을 긴급 체포했기 때문인데, 이번 일을 계기로 성매매 영업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법 개정을 요구하는 여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G1논평 들어보시겠습니다.
[리포터]
춘천시로부터 많게는 4억원에 가까운 보상금을 받고 장소만 옮겨 성매매 영업을 재개해 반발을 샀던 이른바, 춘천 샘밭타운.
샘밭타운 문제는 춘천은 물론,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습니다.
여론의 부담을 느낀 경찰이 최근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샘밭타운 사태는 일단락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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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역 앞 성매매 집결지였던 일명 '난초촌'의 일부 업주가 이곳으로 옮겨와, 성매매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는 본사의 단독 보도는 사실이었습니다.
경찰이 압수수색을 하자마자, 건물 곳곳에서 성매매 관련 물품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건물 뒷편에선 현금 인출기까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신용카드 사용을 꺼리는 손님들을 위해 현금 인출기까지 설치해 놓고 성매매 영업을 한 겁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업주 2명을 긴급 체포하고, 성매매 여성 등 나머지 4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제 남은 건 2가집니다.
업주들이 성매매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불법 수익에 대한 몰수와, 해당 건물을 철거하는 겁니다.
업주들이 처벌을 받고 나오더라도, 다시는 성매매 관련 일을 못하도록 아예 뿌리를 뽑자는 겁니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했다는 성매매가, 하루 아침에 사라질 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실제로, 성매매 특별법 시행 이후, 성매매 집결지는 사라지고 있지만, 키스방 같은 변종 성매매 업소가 주택가 속으로 파고들고 있는 게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분명 있습니다.
단속도 단속이지만, 관련법 정비가 더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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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업주나 성매매 여성만을 처벌할 것이 아니라, 성매매 장소를 제공한 토지주나 건물주에 대한 처벌까지 이뤄진다면, 성매매 산업이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서울 강남구의 사례도 있고, 여성단체의 요구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춘천 샘밭타운 사태가 단지 업주 몇명에 대한 처벌로 끝날 게 아니라, 정부 차원의 성매매 관련법 개정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G1논평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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