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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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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멘>"사랑의 김장 나눠요" R
[앵커]
초겨울 차가운 바람과 함께 김장철이 시작됐는데요.

이미 넉넉하게 김장을 담그셨거나 준비하는 가정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우리 주위를 찬찬히 둘러보면 형편이 어려워 김장을 담그지 못하는 이웃들이 적지 않습니다.

추운 겨울, 마음 마저 쓸쓸한 이런 이웃들을 돕기 위해 G1강원민방과 도내 사회복지계가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마련하고, 성금 모금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잡니다.


[리포터]
내년이면 아흔살이 되는 김문자 할머니는 요즘 이런저런 근심이 많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통증이 심해지는 허리 때문에 외출이 어렵고, 난방비도 걱정입니다.

[인터뷰]
"겨울철이면 나가질 못하니깐 힘들죠. 밖에 나가서 바람도 쐬고, 햇빛도 보고 해야되는데 추우니깐 잘 못나가네요."

[리포터]
혼자 살다보니 밥을 지어 먹기도 힘들어 점심 한끼는 가까운 복지관에서 배달하는 밥과 반찬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직접 김장을 담글 엄두를 못내는 할머니에게 복지관을 통해 이웃들이 전해주는 김장 김치는 겨울철 귀한 반찬이 되고 있습니다.

다리가 불편한 일흔 세살 서복희 할머니도 이웃들이 정성을 담아 전해주는 몇포기 김장으로 마음 훈훈한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어르신들이 올해는 얼마나 춥게 지내실까 이런 걱정들을 하게 되거든요. 난방비 지원이나 월동준비를 하는데 필요한 것을 도와주시는 것이 굉장히 이런 분들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G1강원민방과 강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복지협의회와 종합사회복지관협회가 공동으로 이웃돕기 사랑의 김장 나누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도민들의 성금으로 김장을 담궈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도내 3천여 가정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오는 26일 G1강원민방 앞 마당에서는 자원봉사자 2백여명이 참가해 김장을 담그는 사랑과 온정의 행사가 펼쳐집니다.

[인터뷰]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G1 강원민방과 진행중인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를 비롯한 연말 이웃돕기 캠페인에 도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리포터]
도내 시.군 종합사회복지관과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배달되는 사랑의 김장 김치는 겨울철 더불어 살아가는 희망의 온정이 될 것입니다.

사랑의 김장 나누기는 G1강원민방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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