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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간지방 눈..내일 '수능한파' R
[앵커]
오늘 평창 발왕산에 2cm 안팎의 눈이 쌓이는 등 산간 일부지방은 벌써 한겨울 속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수능 시험날인 내일은 기온이 오늘보다 더 떨어져 매서운 수능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험생들은 단단히 대비하셔야 겠습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해발 1,400m 발왕산 정상 부근이 한 겨울 설산으로 변했습니다.

올 가을 처음 내린 눈이 2cm 안팎으로 쌓이면서 나무 가지에는 눈꽃이 피었고, 강한 바람에 눈보라가 칩니다.

관광객들은 이른 겨울 풍경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밑에는 가을이죠 가을인데 여긴 겨울이네요. 춥지만 눈이 오니까 굉장이 상쾌해요."

오늘 설악산의 최저기온이 -6.7도, 향로봉 -3.5도 등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새벽 사이 눈이 내렸습니다.

향로봉과 대청봉은 0.5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동해안과 내륙지방도 오후 들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도내 대부분 지방에 강풍주의보까지 발효돼 체감 기온은 더 떨어졌습니다.



"산간 일부 지방은 낮 동안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수능시험일인 내일은 한파가 몰아치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춘천 -9도, 강릉 -2도 등 도내 전역이 영하권의 날씨를 보이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인터뷰]
"오늘보다 기온이 크게 떨어져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고,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체감온도는 더 낮게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영서지방의 경우, 이번 한파가 다음 주까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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