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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왕 증가.."신규 헌혈자 감소" R
[앵커]
도내에는 500회 이상 헌혈에 동참할 만큼,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헌혈왕들도 많은데요.

이처럼 지속적으로 헌혈을 하는 사람들은 늘고 있지만, 정작 처음 헌혈을 실천하는 신규 헌혈자들은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잡니다.

[리포터]
올해 57살인 회사원 이순만씨.

30년 전 태백 탄광촌 설계사무소에서 일할 당시, 동료의 사고로 긴급 헌혈에 참여했는데, 그때 헌혈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이후 헌혈에 참여한 게 벌써 500번째.

이순만씨는 헌혈 정년인 70세까지 건강하게 헌혈하는 게 작은 꿈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아무래도 피가 깨끗해야 되기 때문에 지금까지 지킬 수 있는 대로 술도 안먹고, 담배도 안 피우고..오히려 건강하게 돼서 헌혈을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도내에서 백번 이상 헌혈을 한 헌혈왕은 모두 126명.

/지속적으로 헌혈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도내 혈액 기증자는 꾸준히 늘어 4년 사이 3만명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처음으로 헌혈하는 사람의 비율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의 신규 헌혈자 비중은 14.6%로, 최근 5년간 같은 시기의 17.8%에 비해 3.2% 포인트나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1년에 한두번씩 건강을 관리하신다 생각하시고 나이드신 분들도 많이 찾는 헌혈, 찾아가는 헌혈이 더 많이 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랑의 실천이자, 생명을 나누는 헌혈에 대한 관심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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