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뉴스 팔로우> 골재 슬러지 '방치' R
2014-11-14
최돈희 기자 [ tweetism@g1tv.co.kr ]
[앵커]
G1뉴스에선 지난 8월, 영월의 한 광산업체가 골재 채취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인근 야산에 불법 매립했다는 보도, 해드렸는데요.
3개월이 지난 현재, 상황이 개선됐는 지 최돈희 기자가 현장을 다시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터]
지난 8월, 영월의 한 광산업체.
회색 빛깔의 끈적끈적한 흙덩이가 야산 가득 묻혀 있습니다.
골재 채취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인 슬러지를 불법 매립한 겁니다.
본사 보도 직후, 영월군은 해당 업체에 불법 매립한 슬러지를 모두 제거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과연 제거됐을까?
매립한 곳으로 추정되는 야산 일부가 파헤쳐져 있지만, 곳곳에서 슬러지가 눈에 띕니다.
흙으로 아예 덮어버린 곳도 있습니다.
"작업 끝났다고 장비다 빼고 이러니 얼마나 불안하겠어요. 우리는. 비오고 하면 이렇게 눈에 다 보이는데.."
[리포터]
업체 측이 제거했다고 영월군에 신고한 슬러지는 25톤 트럭, 660여대 분량.
당초 업체가 불법 매립했다고 밝힌 양의 16배가 넘습니다.
이에대해 업체 측은 제거 과정에서 흙과 섞이면서 양이 늘어났을 뿐, 불법 매립한 슬러지는 모두 제거했다는 입장입니다.
"(불법 매립한)슬러지에 대해서는 처리 다했다. 그 나머지에 대해서는 흙이라는데 다 그렇잖아요. 상부도 그렇겠지만 하부는 물 흐르는데는 돌가루가 있으면 슬러지가 형성된다고요."
[리포터]
하지만, 주민들은 불법 매립된 슬러지가 아직도 있는데다, 정확한 매립 양도 몰라 침출수로 인한 수질오염 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끓여서보면 물이 거품이 뜨는 게 뿌옇게 그냥 떠있고요. (그럼 물은 어떻게 드세요?) 못 먹어요. 전혀."
[리포터]
영월군은 행정명령에 따라 업체의 슬러지 제거 작업이 모두 완료됐으며, 주민들이 제기하는 슬러지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인체에 무해하다고 밝히면서도, 해당지역에 수질 정화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G1뉴스에선 지난 8월, 영월의 한 광산업체가 골재 채취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인근 야산에 불법 매립했다는 보도, 해드렸는데요.
3개월이 지난 현재, 상황이 개선됐는 지 최돈희 기자가 현장을 다시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터]
지난 8월, 영월의 한 광산업체.
회색 빛깔의 끈적끈적한 흙덩이가 야산 가득 묻혀 있습니다.
골재 채취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인 슬러지를 불법 매립한 겁니다.
본사 보도 직후, 영월군은 해당 업체에 불법 매립한 슬러지를 모두 제거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과연 제거됐을까?
매립한 곳으로 추정되는 야산 일부가 파헤쳐져 있지만, 곳곳에서 슬러지가 눈에 띕니다.
흙으로 아예 덮어버린 곳도 있습니다.
"작업 끝났다고 장비다 빼고 이러니 얼마나 불안하겠어요. 우리는. 비오고 하면 이렇게 눈에 다 보이는데.."
[리포터]
업체 측이 제거했다고 영월군에 신고한 슬러지는 25톤 트럭, 660여대 분량.
당초 업체가 불법 매립했다고 밝힌 양의 16배가 넘습니다.
이에대해 업체 측은 제거 과정에서 흙과 섞이면서 양이 늘어났을 뿐, 불법 매립한 슬러지는 모두 제거했다는 입장입니다.
"(불법 매립한)슬러지에 대해서는 처리 다했다. 그 나머지에 대해서는 흙이라는데 다 그렇잖아요. 상부도 그렇겠지만 하부는 물 흐르는데는 돌가루가 있으면 슬러지가 형성된다고요."
[리포터]
하지만, 주민들은 불법 매립된 슬러지가 아직도 있는데다, 정확한 매립 양도 몰라 침출수로 인한 수질오염 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끓여서보면 물이 거품이 뜨는 게 뿌옇게 그냥 떠있고요. (그럼 물은 어떻게 드세요?) 못 먹어요. 전혀."
[리포터]
영월군은 행정명령에 따라 업체의 슬러지 제거 작업이 모두 완료됐으며, 주민들이 제기하는 슬러지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인체에 무해하다고 밝히면서도, 해당지역에 수질 정화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