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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장뇌삼, '1년근을 4년근으로..' R
[앵커]
보상을 많이 타내기 위해, 올림픽 경기장 예정 부지에 어린 장뇌삼을 심어 놓고 년수를 속인 마을 주민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리포터]
평창 동계올림픽 활강경기장 공사 현장입니다.

마을 주민 A씨는 지인들과 함께, 이곳 3만 9천여㎡ 부지에 장뇌삼을 재배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7월, 장뇌삼을 4년근으로 인정받아 정선군으로부터 농작물 손실 보상금으로 1억 2천만원을 받았습니다.

◀브릿지▶
"그런데 해당 부지에 심어져 있던 장뇌삼은 4년근이 아니라, 심은 지 1년 밖에 안된 장뇌삼인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보상금을 많이 받기 위해, 감정평가 한달 전인 지난 4월 1년 남짓된 장뇌삼을 사다 심어놓고 속인 겁니다.

검찰은 오늘, A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습니다.

하지만,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상을 담당했던 정선군도 감정평가 과정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합니다.



"(감정평가 갔을 때 분명히 4년근이 맞았나요?) 저희가 갔을 때는 저희는 그렇게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A씨를 기소하는 한편, 이번 사건에 연루된 다른 주민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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