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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지 없앤다"..작은 영화관 개관 R
[앵커]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영화가 심심치 않게 나오는 시대지만, 아직도 도내엔 영화관이 없는 시.군이 많습니다.

이러다 보니, "영화 보러 백릿길 가야 한다"는 자조적인 말도 나올 정도인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작은 영화관 사업이 하나둘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잡니다.

[리포터]
첫 상영에 앞서 관객들이 영화를 제대로 볼 수 있도록 디지털 영사기를 조절합니다.

처음으로 마을에서 여유있게 영화를 보게 돼 기다리는 시간도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그동안 화천엔 영화관이 단 1곳도 없어 영화 한편을 보기 위해 춘천까지 왕복 2시간을 오가야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사실 아이들 데리고 영화 보러가는 게 쉽지 않았거든요. 이제 화천에 영화관이 생겼으니까 아이들 데리고 영화도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고. 가까운데 있어서 너무 좋아요"

첫 개봉인 만큼, 마을의 든든한 지원군인 군 장병들도 초대했습니다.

◀브릿지▶
"강원도는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오는 2018년까지 각 시.군마다 작은 영화관을 건립합니다"

강원도는 올해 화천과 홍천, 영월에 작은 영화관을 개관한데 이어, 내년에는 150억원을 들여 삼척과 평창, 철원에도 문을 열 계획입니다.

[인터뷰]
"산천어시네마 개관에 대해 주민들이 상영프로와 시간, 요금 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편안하게 문화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잇따라 문을 여는 작은 영화관이 농어촌 지역의 오랜 문화 갈증을 해소하는 청량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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