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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긴급 폐쇄..학부모 '반발' R
2014-12-23
김채영 기자 [ kimkija@g1tv.co.kr ]
[앵커]
동해시의 한 공립 어린이집 원생 80여 명이 어제부터 등원을 못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건물의 안전등급이 최하위로 나오면서 긴급 폐쇄 조치됐기 때문인데, 그동안 안전진단도 제대로 받지 않은데다, 갑작스런 폐쇄로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동해시가 지난 1983년 개원한 천곡 어린이집입니다.
지하 1층에 지상 2층 규모로, 1세부터 5세까지 모두 84명의 아이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해시는 어제, 돌연 이 건물을 폐쇄시키고, 아이들의 등원을 막았습니다.
건물 안전진단 결과, 사용금지 대상인 최하 'E등급'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건물이 안전하지 않았던 것도 문제지만, 폐쇄 하루 전인 지난 21일에서야 이 사실을 학부모들에게 통보했다는데 있습니다.
"갑자기 E등급이라니요. 그럼 만약에 사고났으면 어떡할 뻔 했습니까? 무너져서 아이들이 사고났으면 어떡할 뻔 했어요?"
E등급 건물은 보수하거나 신축해야 하는데, 동해시 측은 이 기간 동안 아이들을 다른 3개 법인 어린이집에 분산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적응 등을 이유로 제3의 장소에 일괄 배치를 원하고 있습니다.
"10시부터 4시까지 실내놀이터에 있었거든요. 애들이 너무 힘들어가지고 눈빛도 흔들리고, 당장 내일은 어린이집에 가도 되는건지."
"더군다나 동해시는 어린이집 건물을 지은지 30년이 넘도록, 한 번도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동해시는 안전진단 대상 건물이 아니어서, 지금껏 보수해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관련법에 따르면, 자치단체는 관리가 필요한 시설을 특정 관리대상으로 정하고, 등급에 따라 주기적으로 정밀 안전진단을 해야 합니다./
"(이번엔 정밀진단 왜 하셨어요?) 이번엔 매번 수리비가 들었기 때문에 (그럼 작년, 재작년에도 수리비가 들어갔는데, 왜 안전진단은 받으실 생각을 전혀 안하셨어요.)"
동해시는 어린이집을 내년 3월 1일까지 보수해 재개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동해시의 한 공립 어린이집 원생 80여 명이 어제부터 등원을 못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건물의 안전등급이 최하위로 나오면서 긴급 폐쇄 조치됐기 때문인데, 그동안 안전진단도 제대로 받지 않은데다, 갑작스런 폐쇄로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동해시가 지난 1983년 개원한 천곡 어린이집입니다.
지하 1층에 지상 2층 규모로, 1세부터 5세까지 모두 84명의 아이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해시는 어제, 돌연 이 건물을 폐쇄시키고, 아이들의 등원을 막았습니다.
건물 안전진단 결과, 사용금지 대상인 최하 'E등급'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건물이 안전하지 않았던 것도 문제지만, 폐쇄 하루 전인 지난 21일에서야 이 사실을 학부모들에게 통보했다는데 있습니다.
"갑자기 E등급이라니요. 그럼 만약에 사고났으면 어떡할 뻔 했습니까? 무너져서 아이들이 사고났으면 어떡할 뻔 했어요?"
E등급 건물은 보수하거나 신축해야 하는데, 동해시 측은 이 기간 동안 아이들을 다른 3개 법인 어린이집에 분산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적응 등을 이유로 제3의 장소에 일괄 배치를 원하고 있습니다.
"10시부터 4시까지 실내놀이터에 있었거든요. 애들이 너무 힘들어가지고 눈빛도 흔들리고, 당장 내일은 어린이집에 가도 되는건지."
"더군다나 동해시는 어린이집 건물을 지은지 30년이 넘도록, 한 번도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동해시는 안전진단 대상 건물이 아니어서, 지금껏 보수해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관련법에 따르면, 자치단체는 관리가 필요한 시설을 특정 관리대상으로 정하고, 등급에 따라 주기적으로 정밀 안전진단을 해야 합니다./
"(이번엔 정밀진단 왜 하셨어요?) 이번엔 매번 수리비가 들었기 때문에 (그럼 작년, 재작년에도 수리비가 들어갔는데, 왜 안전진단은 받으실 생각을 전혀 안하셨어요.)"
동해시는 어린이집을 내년 3월 1일까지 보수해 재개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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