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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2> 지방선거 "혼란 속 이변" R
[앵커]
올 한해 강원도를 흔든 이슈를 꼽자면, 6.4 지방선거를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선거는 세월호 참사 여파 속에 치러졌고, 도지사는 재선에 성공했지만, 결과는 새누리당의 압승이었습니다.
엇갈린 정치 지형은 예상대로 혼선을 초래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세월호 참사와 정당 공천제 폐지 논란은 지방선거를 집어삼켰습니다.

선거 운동까지 중단됐고, 지역 이슈도 사실상 실종됐습니다.

결과는 새누리당의 압승이었습니다.

강원도의 보수 성향과 여당의 결집력이 세월호 민심을 눌렀습니다.

18개 기초단체장 15곳, 도의회 대부분도 새누리당이 차지했습니다.

최문순 지사가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를 1.62%p차로 아슬아슬하게 따돌리며, 겨우 야권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인터뷰]
[최문순 지사 6.11 김도환 완작]

강원도만 보면, 정치 지형은 극단적인 여소야대가 됐습니다.

당의 도움보다는 개인의 인기로 재선한 최 지사는 이후 새정치연합과도 거리를 뒀고, 더 고립됐습니다.

특히, 도의회와 도정은 대립했습니다.

취임 직후 시도했던 여성 정무부지사는 실패했고, 통합 브랜드도 결국 백지화됐습니다.

일자리 보조금과 장학금 등 복지 공약도 속도를 못내고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건, 국회의원 9명과의 공조는 무난했습니다.

간혹 불협화음은 있었지만, 큰 틀에선 힘을 모아 국비 6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당적을 떠나서 무장해제하는 마음으로 도민만을 바라보고 강원도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야한다"

여소야대 형국은 1년 반 남은 총선을 앞두고, 더욱 아슬아슬한 긴장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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