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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신청자 입지.."사실상 결정" R
[앵커]
춘천시 신청사 입지가 사실상 결정됐습니다.

행복도시 춘천만들기 위원회가 오늘,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부 논의를 거쳐 발표했는데, 예상한 대로 현 부지가 낙점받았습니다.

춘천시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시청사 신축이 초읽기에 들어간 셈인데, 해결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백행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행복도시 춘천만들기 위원회는 정기 총회에서 신청사 부지로 현재 위치가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접근성이 용이한데다, 지역 발전성에서 경쟁 후보지였던 옛 캠프페이지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현 위치에 새로운 문화 개념의 청사 신축으로 도심 재생 효과 극대화 가능성을 높이자."

춘천시는 위원회의 결정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최종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인데, 최동용 시장의 선거 공약이었던 만큼 사실상 확정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브릿지▶
"춘천시청사는 지난 1957년 건립된 이후, 57년만에 신축하게 되는 셈인데, 당장 풀어야할 과제가 많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좁은 진출입로입니다.

현재 시청을 드나들 수 있는 진출입로는 모두 6곳이지만, 이중 4곳이 1차로로 일방통행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청사를 신축하면 교통영향평가에 따라 4차로의 진입로를 확보해야 하는데, 6곳 모두 주변에 건물이 빽빽히 들어서 있어 도로 확장시 청사 건립 비용 외에 상당한 추가 비용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공사 기간 동안 쓸 임시 청사도 골치거립니다.

춘천시는 옛 춘천여고 건물을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이미 지난 9월 도교육청이 해당 건물과 부지를 강원도에 매각했습니다.

특히, 일부 건물은 강원문화재단이 사용하기 위해 리모델링 작업에 착수한 상탭니다.



"소유권은 넘어온 게 아니고 저희가 5년 분할납부 하거든요. 문화재단의 보조를 받아가지고 지금 일부 리모델링 하고 있습니다."

또 신청사 입지 선정 과정이 편파적이었다는 논란을 잠재우는 것도 춘천시가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납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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