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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 2014.3> 동계올림픽 '사면초가' R
2014-12-24
김도환 기자 [ dohwank@g1tv.co.kr ]
[앵커]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강원도의 현안을 짚어보는 송년기획 보도 순섭니다.
오늘은 세번째로, 경제성 논란에 최근 IOC의 분산 개최 압박까지, 1년 내내 바람 잘 날 없었던 평창 동계올림픽 문제를 김도환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터]
올 초 소치 동계올림픽의 예산 낭비 논란부터 조짐이 안 좋았습니다.
7월엔 김진선 동올림픽 조직위원장이 돌연 사퇴했습니다.
지금도 의견이 분분한데, 김위원장의 사퇴가 조직위 내 강원도의 입지를 좁힌 것만은 분명합니다.
[인터뷰]
"후반기 준비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었고, 이것이 제가 물러나고자 했던 이윱니다. (항간에는 다른 이야기가 들리는데) 전혀 (외부적인 요인은 없었나요?) 전혀 없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9월 인천 아시안게임이 치러졌습니다.
낙제점을 받은 대회 운영과, 사후 활용이 지적됐고, 평창도 같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부는 예산을 깎자며 강원도를 압박했고, 강원도는 '대회 반납'까지 거론하며 맞섰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IOC가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인터뷰]
"올림픽 어젠다 2020이 승인되면 경기장 교환을 포함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분산 개최를 허용하고, 첫 단추로 예산 갈등을 겪는 평창이 일본과 대회를 나눠치를 수 있다는 겁니다.
정부와 강원도, 조직위, 대통령까지 진화에 나섰지만, 촉발된 논란은 확산됐습니다.
평창과 국내 개최권을 두고 경쟁했던 전북 무주는 물론, 원주, 춘천 등 도내에서도 분산 개최 압박이 거셉니다.
지역간 이익 다툼과 대회 준비에 들어갈 막대한 재원과 사후 관리 부담 때문에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금 강원도의 상황이 절박하다. 명분 따질때가 아니다. 우리는 분산 개최에 대한 모든 논의에 찬성한다."
IOC는 조만간 분산 개최 후보지를 평창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분산 개최 논란 속에 잠잠해졌지만, 정부-조직위-강원도간 갈등의 불씨도 여전한 상탭니다.
남은 시간은 3년, 세번에 걸친 유치전보다 더 험난한 길이 평창 앞에 놓여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강원도의 현안을 짚어보는 송년기획 보도 순섭니다.
오늘은 세번째로, 경제성 논란에 최근 IOC의 분산 개최 압박까지, 1년 내내 바람 잘 날 없었던 평창 동계올림픽 문제를 김도환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터]
올 초 소치 동계올림픽의 예산 낭비 논란부터 조짐이 안 좋았습니다.
7월엔 김진선 동올림픽 조직위원장이 돌연 사퇴했습니다.
지금도 의견이 분분한데, 김위원장의 사퇴가 조직위 내 강원도의 입지를 좁힌 것만은 분명합니다.
[인터뷰]
"후반기 준비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었고, 이것이 제가 물러나고자 했던 이윱니다. (항간에는 다른 이야기가 들리는데) 전혀 (외부적인 요인은 없었나요?) 전혀 없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9월 인천 아시안게임이 치러졌습니다.
낙제점을 받은 대회 운영과, 사후 활용이 지적됐고, 평창도 같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부는 예산을 깎자며 강원도를 압박했고, 강원도는 '대회 반납'까지 거론하며 맞섰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IOC가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인터뷰]
"올림픽 어젠다 2020이 승인되면 경기장 교환을 포함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분산 개최를 허용하고, 첫 단추로 예산 갈등을 겪는 평창이 일본과 대회를 나눠치를 수 있다는 겁니다.
정부와 강원도, 조직위, 대통령까지 진화에 나섰지만, 촉발된 논란은 확산됐습니다.
평창과 국내 개최권을 두고 경쟁했던 전북 무주는 물론, 원주, 춘천 등 도내에서도 분산 개최 압박이 거셉니다.
지역간 이익 다툼과 대회 준비에 들어갈 막대한 재원과 사후 관리 부담 때문에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금 강원도의 상황이 절박하다. 명분 따질때가 아니다. 우리는 분산 개최에 대한 모든 논의에 찬성한다."
IOC는 조만간 분산 개최 후보지를 평창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분산 개최 논란 속에 잠잠해졌지만, 정부-조직위-강원도간 갈등의 불씨도 여전한 상탭니다.
남은 시간은 3년, 세번에 걸친 유치전보다 더 험난한 길이 평창 앞에 놓여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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