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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맨>CSI 버스 "완전범죄 없다" R
[앵커]
시청자 여러분들도 과학수사를 통해 미궁에 빠질뻔한 사건을 속 시원히 해결하는 미국 드라마 'CSI 수사대 시리즈'를 아마 한 번 쯤은 보셨을텐데요?

이처럼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범죄 현장에서 곧바로 증거 분석을 할 수 있는 CSI 버스가 강원경찰에 도입된 지 1년이 됐습니다.

최첨단 장비로 무장한 움직이는 과학수사대, CSI 버스의 성과를 정동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터]
과학수사 요원이 현장에서 발견된 유리컵에서 지문을 추출합니다.

확보된 지문은 곧바로 지문 자동검색 시스템으로 옮겨져, 대조 작업에 들어갑니다.

얼핏, 과학수사팀 사무실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조사가 이뤄지는 곳은 버스 안입니다.

최첨단 과학수사 장비를 탑재하고 있는, 6억8천만원 하는 CSI버습니다.

범죄 현장에서 지문과 족적, 혈흔, CCTV 화면까지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도입된 지 1년을 맞은 CSI버스는 사건 현장에 출동해 신속하게 단서를 찾아냄으로써 움직이는 과학수사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CSI버스는 도입 후 1년 동안 79차례나 사건 현장에 출동해, 횡성 여종업원 살인사건과 삼척 금은방 털이, 강릉 택시강도 등 굵직한 사건을 해결해 냈습니다.

[인터뷰]
"CSI버스는 올 한해 동안 각종 범죄현장에 출동해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보다 면밀한 감식활동을 통해 도민들의 안전을 지켜나가겠습니다"

하지만, 타 지역에 비해 강력사건이 적다 보니 주차돼 있는 시간이 많아, 또 다른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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