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가장 기본적인 초기 대응법이지만, 막상 하려면 당황하기가 쉬운데요.

오늘 춘천에서는 대형마트 직원들이 심폐소생술 처치를 겨루는 경연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잡니다.

[리포터]
대형마트 점원이 119 소방대원의 안내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배웁니다.

심폐소생술은 이른바, '골든타임' 안에 별다른 수술 없이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어 '4분의 기적'이라고도 불리는 기초응급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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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춘천에서는 대형마트 직원들이 참가한 심폐소생술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매장 직원들은 실제 긴급상황인 것처럼, 환자 상태를 살펴보며 흉부 압박을 실시하고,



"하나,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현장 대원들은 흉부압박의 속도와 깊이, 인공호흡의 기도 확보 등을 꼼꼼히 평가합니다.

◀브릿지▶
"보기엔 간단한 동작 같지만, 성인 여자인 제가 몇번만 해도 금방 지치는데요. 신속하고 효과적인 처치를 위해서는 철저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대형마트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여는 건,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마트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심폐소생술은 가장 기초적인 처치지만, 하지 않았을 때보다 생존율을 2배 이상 높일 수 있습니다.

대형 마트마다 자체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경연대회를 통해 효과가 극대화 됩니다.

[인터뷰]
"심폐소생술은 4분의 기적이라고 하는데, 기초 응급처치 기술인 심폐소생술을 전 국민에게 빠르게 확대 보급하고자 시행하게 됐습니다"

매년 전국에서 발생하는 심정지 환자는 2만여명, 하지만 생존율은 4.9%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