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격동.2014> 혁신.기업도시 '속도' R
[앵커]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강원도의 주요 현안을 짚어보는 송년기획 보도 순섭니다.

오늘은 잇따른 공공기관 이전과 기업 유치로 점차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원주 혁신도시와 기업도시의 현주소와 과제를 점검해 봤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지난 2008년 착공돼 6년째를 맞고 있는 원주 혁신도시.

진입 도로와 조경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반공사는 마무리 됐고, 토지 분양률도 90%를 넘었습니다.

핵심인 공공기관 이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시작으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한적십자사 등 5개 기관이 이전을 마쳤고,

다음달 이전 예정인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나머지 8개 기관도 내년 말까지 모두 이전할 전망입니다.

공동주택 만여 세대가 공급돼 내년까지 4천4백여 세대가 입주하고, 어린이집과 학교도 연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입니다.

[인터뷰]
"기반시설은 물론, 정주여건 개선에도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기업도시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현재 입주기업은 3곳이지만, 의료기기와 식품제조 분야 등 20여 개 기업이 계약을 마치거나 투자 의사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분양도 순조로워 일부 필지의 경우, 분양률이 최고 1,000대 1를 넘기도 했습니다.

과제가 없는 건 아닙니다.

혁신도시의 경우, 이전기관 직원 상당수가 나홀로 이주를 선택해 공급 과잉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기업도시 역시, 지역 특화산업에 맞는 유치전략과 수도권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인프라가 뒤따르지 않는 한 장밋빛 미래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인구 50만의 중부내륙형 거점도시를 이끌 원주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치밀한 계획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